[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정현국]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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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 인지교육이 무엇이죠?
이제 4살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우리 아이가 똑똑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이가 과도한 공부에 허덕이며 살지는 않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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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은 정말 다양한 능력을 가리킵니다
인지능력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이가 공부를 얼마나 잘하나, 아이의 IQ는 몇인가, 어린 나이임에도 동화책을 줄줄 잘 읽는가. 아마 이러한 것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는 아니나 인지(지적) 능력은 단순히 학업성취도, 기억력의 의미가 아닌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능력 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미국의 학자 ‘웩슬러’는 지능을 ‘목적을 향해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종합적 능력’이라고 말하죠.
*여기서 잠깐! :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능력이 다릅니다. 하물며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 자매들의 경우도 제각각 두각을 보이는 능력이 다름을 키우다 보면 느낄 겁니다. 아이의 능력은 사실상 자라는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내 아이는 이 능력이 뛰어나’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데요. 따라서 내 아이가 어떤 능력이 뛰어난지 평소 아이를 잘 관찰해야 하죠. 그리고 이를 토대로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을 계발해주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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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지교육은 어떻게 할까?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지적 능력의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아이에게 지나친 요구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반대로 아이가 높은 지적 능력을 갖고 있는데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자세도 좋지 않죠. 그렇다면 지적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연 속 4세 아이에 맞는 교육을 살펴보면, 이 시기의 아이는 전 조작적 사고를 합니다. 이 말은 즉, 논리적 사고가 잘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를 모르는 부모들이 무리한 교육을 시키면 부작용을 초래하는데요. 예를 들어 똑같은 양의 물을 한 쪽은 길고 가느다란 컵, 한 쪽은 짧고 넓은 컵에 담으면 아이는 대개 길고 가느다란 컵의 물이 더 많다고 말합니다. 이는 아이의 발달에 따른 특성인데, 이를 무시하고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맞는 답을 요구하면 아이는 이해를 하지 못한 채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에 그쳐 공부에 흥미를 잃고 회피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논리적 판단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행착오를 겪는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충분한 경험은 아이가 다음 사고로 발달할 수 있게 도와주죠.
그리고 간혹 부모가 “너는 왜 이런 것도 모르니. 엄마는 너만 할 때 다 알았어.” 등의 말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아이를 향한 낮은 기대치와 이러한 말들은 아이에게 열등감만 가져다 줄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아이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며 잘할 수 있다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죠. 이때 과도한 기대치는 아이에게 부담감을 느끼게 하므로 아이의 능력 정도에 따라 적절한 기대감을 표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는 것은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시켜주는 좋은 기회이며(Ep.35 참고)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에 책상 앞에 붙잡아 두기보다 마음껏 놀고 많은 것을 겪는 경험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동학 전공,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 다양한 유아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기자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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