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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발견

[육아의 발견] 역할놀이만 하는 아이, 놀아주기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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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역할놀이만 하려는 아이, 너무 힘들어요


5살짜리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딸이지만 가끔 힘들 때가 있어요. 바로 역할놀이 할 때인데요. 요즘 우리아이가 역할놀이에 푹 빠져서 정말 눈뜨고 잠들 때까지 쉼 없이 역할놀이를 해요. 저도 역할놀이에 참여해야 하고요.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루 종일 재잘거리며 놀아주려니 정말 힘드네요. 원래 이맘때 다 이런가요?

 

놀이의 연속인 아이의 하루


아이의 하루는 간단하게 놀이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중 역할놀이, 즉 가상놀이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나 보통 생후 약 18개월 정도부터 발달하다가 5~6세경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리고 그 후 점차 감소하죠. 가상놀이 발달은 언어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언어가 심각하게 지연된 아이일 경우 가상놀이가 늦게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 가상놀이는 상상을 통해 사물이나 상황을 실제와는 다른 의미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아이의 지적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극놀이는 의사소통 발달의 기틀을 마련해주고, 타인의 감정 이해를 더 쉽게 하는 등 높은 자신감 형성에 도움을 주죠. 그리고 문제해결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어 아이에게 독립심과 건전한 자아존중감을 갖게 합니다.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고 편안히 놀아주세요


역할놀이에 참여하는 사람은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주고받으며 이뤄집니다. 어떤 엄마들은 이런 활동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사연 속 엄마처럼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어떤 행동을 해야 아이에게 본보기가 될까를 계속 생각한다면 아이 반응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고 놀이가 재미없어지죠. 따라서 아이와 함께 역할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냥 편안하게 생각나는 대로 반응해 주는 겁니다.


그리고 대게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엄마에게 이렇게 해, 저렇게 말해라고 요구하는데요. 이는 아직 아이가 자기중심적이라 상대방을 헤아리는 것이 부족하고, 4~5세경은 자기주도성이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의 요구를 말하고 이것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따라서 엄마는 아이에게 ‘엄마는 어떻게 할까?’ 라고 물어보고 이를 그대로 따라 한다면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는 엄마들이 좀 더 수월히 놀이할 수 있을 겁니다.


나아가 아이의 역할놀이를 좀 더 풍부하게 확장시키고 싶다면 다양한 놀잇감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생선가게 놀이를 한다면 종이로 만들어진 생선, 얼음보다는 모형이라도 실제와 비슷한 생선, 얼음, 장바구니 등이 아이의 흥미를 자극시켜 놀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다고 꼭 역할놀이마다 맞는 장난감을 사줄 필요는 없습니다. 집안의 물건들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아이들은 충분히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죠.


이렇게 사연 속 아이처럼 역할놀이를 즐기는 아이가 있다면 반대로 즐기지 않는 아이도 있는데요. 사물지향적인 아이들은 장난감 및 교구와 상호작용을 많이 하고 사람지향적인 아이들은 사람과 상호작용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역할놀이 자체를 못하는 아이라면 아이의 인지발달과 사회성 발달을 위해 엄마가 옆에서 상상놀이를 도와주는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동학 전공,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 다양한 유아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기자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