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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목 푸는데 날달걀이 최고? 주의해야 할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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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많은 사람들이 다급한 순간에 손쉽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곤 한다. 그러나 이중 일부는 근거 없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하는데, 들으면 혹하는 민간요법 과연 정말 효능이 있는 것일까?

‘체했을 때는 손을 따야 한다’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하면 감염으로 패혈성 쇼크 발생 위험이 있다. 또 간혹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사람은 대량출혈 위험. 피부조직 손상 유발한다. 특히 혈관이 미성숙한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목 푸는데 날달걀이 최고다’

날달걀은 성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함. 오히려 달걀은 닭의 배설기관을 통해 나오기 때문에 세균이 묻어 있어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함 한 숟가락을 삼켜라’

밥 덩어리가 삼켜지면서 가시와 함께 내려 갈 수 있지만, 부피가 큰 음식을 삼키면 식도나 소화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 가시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적절하다.  

‘모기에 물리면 침을 발라라’

침속의 황색포도상구균, A군용혈성사슬알균 등 세균이 모기 물린 곳으로 침투해 염증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한 경우 패혈증 위험도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모기약 바르거나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벌에 쏘이면 된장을 발라라’

발효 식품인 된장 속 균이 상처를 곪게 할 수 있다.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 예리하고 딱딱한 물건을 이용해 침을 빼고 전용 약을 바르거나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신속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속 쓰릴 때는 우유를 마셔라’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산성의 소화액을 만나면 희석되어 속 쓰림에 효과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효과로 오히려 우유 속 단백질과 칼슘을 소화하기 위한 위산이 더욱 많이 분비되어 속 쓰림이 증가한다.

‘무좀 걸린 발을 식초에 담가라’

산성의 식초에 발을 담그면 순간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역시 일시적 효과로 오히려 각질층이 벗겨져 건조해지므로 가려움증이 심화한다. 뿐만 아니라 염증과 세균 감염, 피부 손상 등 부작용 위험도 있어 지양해야 한다.

이처럼 잘 알려진 민간요법 중 일부는 일시적인 효과가 과장되거나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와전된 경우가 많다. 특히 심하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신체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