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태웅입니다. 최근 유명 한식당의 대표가 이웃 반려견에 다리를 물린 후, 일주일도 안 돼 사망한 사건이 큰 화제였습니다. 사인은 패혈증으로 밝혀졌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패혈증. 어떤 질병인지 진단법이나 예방법은 없는지, 오늘 건강프라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원인 세균의 이름을 따서 녹농균 패혈증, 포도알균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이라고 부르고 감염된 장기에 따라서는 폐렴에 의한 패혈증, 장염에 의한 폐혈증이라고 부릅니다.
폐혈증의 증상. 대부분 감기처럼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3일이 지나면서 특징적인 증세가 발생하죠. 즉 패혈증에 걸려도 처음에는 패혈증으로 바로 의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패혈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진단법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일까요?
◀의사 INT▶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 최재기 교수
- 최근 2016년에 패혈증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이 나왔습니다. 퀵소파라는 진단법인데요. 호흡수가 22회 이상이거나 의식이 떨어지거나 환자의 수축기 혈압, 높은 혈압이 100 이하로 떨어졌을 때 그리고 환자가 발열 등의 감염증상이 의심될 때는 패혈증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하자는 새로운 가이드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일반 국민들도 알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또는 설사를 해서 단순 감기, 장염으로 알고 있었는데 가족 중에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면서 자꾸 주무시려고 한다든지 숨을 몰아쉰다든지 혈압이 낮아진다든지 이런 증상이 생기면 패혈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럴 때는 지체 없이 근처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패혈증을 조기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MC MENT▶
패혈증에 대해 궁금한 점들,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패혈증을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패혈증을 방치하게 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 됩니다. 염증이 전신으로 퍼져서 다른 장기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죠. (예를들어~ 할 때 손으로 사람이 있는 것처럼 표시하면 좋을 듯)예를 들어 여기 폐렴에 의한 패혈증 환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의 패혈증이 심해지게 된 거죠.그럴 때 갑자기 신장기능이 떨어지면서 소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즉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다른 증상들이 생겨나게 되는 겁니다.
다음, 비브리오 패혈증은 가을에도 걸리나요? 네, 가을에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먼저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라는 세균에 의해 진행되는 패혈증인데요. 약 20도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는 특징이 있고, 보통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걸릴 수 있어 여름에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에는 해수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가을에도 감염될 수 있는 겁니다.
마지막, 패혈증은 어떤 사람들이 더 잘 걸리게 될까요? 당뇨나 만성 심부전, 간경화나 암환자들 그리고 면역 억제제를 먹고 있는 경우라면 세균감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감염 질환은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모두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죠.
그럼 패혈증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볼까요?
◀의사 INT▶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 최재기 교수
- 패혈증의 예방수칙은 기본적으로 감염예방 수칙과 동일합니다. 손을 굉장히 잘 씻고 그리고 아픈 사람과 접촉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병문안은 별로 좋은 문화가 아닙니다. 몇몇의 세균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폐렴알균이죠. 폐렴알균은 흔히 폐렴예방접종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요. 폐렴알균이라는 세균은 뇌수막염과 패혈증 그리고 폐렴, 중이염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인데요. 중증도가 심하고 감염 빈도가 잦아서 예방접종으로 이미 개발되어있습니다. 50세 이상 혹은 기저질환 면역 저하자들은 맞으심으로써 일부 패혈증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MC MENT▶
패혈증 등의 감염질환은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데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평소 30분 이상의 걷기나 운동 등을 통해 체력을 관리해야 하죠.
패혈증은 치사율이 약 30%에 이르고 국내에서만 해마다 3천여 명이 이 질병으로 숨질 정도라고 합니다.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질병이죠. 혹시 발열이 난지 2~3일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또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면서 자려고 하거나 숨을 몰아쉬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전문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패혈증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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