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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태국 여성, 17층에서 신생아 던져...[시선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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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코피노라는 말을 아는가?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Filipino)을 합성한 단어로 한국사람과 필리핀 사람의 혼혈을 뜻하는 단어다. 

하지만 이들은 정상적인 결혼생활로 생긴 것 보다는 관광이나 유학, 사업차 필리핀을 찾은 한국 남성들이 필리핀에서 생활 하는 동안 현지 여성과 짧은 기간 동안 만나고 사귀거나 같이 살다가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 책임을 지지 않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부끄러운 민낯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태국에서 매우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태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갓 낳은 아이를 17층 높이의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것이다.

픽사베이

숨진 아이의 엄마는 태국 피티야에 거주하는 A(20)씨로 아이의 아버지는 한국인인 B(40)씨였다. 

이미 한국에 가정이 있는 B씨는 A씨와 2년 동안 교제를 했지만 A씨가 임신을 했다고 알리자 낙태하라는 말만 남기고 한국으로 도망을 가 버렸다. 

A씨는 결국 혼자서 아이를 낳아야 했는데 아파트 화장실에서 갑자기 출산을 하자 너무 놀라고 당황하여 아이를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아파트 5층에 거주 중이었던 주민이 창문으로 어떤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밑으로 내려가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크게 놀라 경찰에 신고하였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A씨를 체포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숨진 아기가 무슨 죄일까. 죄가 있다면 태국에서 태어나는데 아버지가 한국인인 사실일까? 한국인 아버지는 아기가 저지른 죄도 아닌 잉태의 원죄가 되어 버렸다. 


한국에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다른 나라에 애인을 둔 것도 도덕적으로 문제지만 한국 자녀와는 다르게 태국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헌신짝 버리듯 버린 것은 애초에 태국에 있는 애인을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도구 그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2년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면 미성년자였던 18세부터 만나기 시작한 것인데, 좀 더 부유한 나라에 태어나서 더 나은 경제력을 가진 것이 A씨와 아기의 목숨을 하찮게 여길 이유는 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아버지로서의 의무가 한국에서는 있고 외국에서는 없다는 그런 편리한 잣대가 어디 있을까?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나라에서 들리는 어글리 코리안의 소식들. 국경을 떠나 자신들의 무책임한 행위는 언젠가 자신에게 반드시 돌아 온다. 글로벌 시대다. 어디서든 당신의 행적은 대한민국에도 닿는다. 이 점 잊지 말고 어디서든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