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정선 pro] 아마존의 CEO 제프베조스가 이런 말을 했다. “실패와 혁신은 쌍둥이다. 이것이 우리가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내면서도 끊임없이 실패에 도전하는 이유다” 즉 아마존의 성공은 실패에 도전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성과인 것이다.
‘실패’라는 단어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 하지만 실패가 있었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오는 6월 개장하는 스웨덴의 ‘실패작 박물관’은 실패에서 태어난 작품들을 전시한다. 박물관의 전시품들은 심리학자이자 혁신연구가인 사무엘 웨스트씨가 자신이 모은 50가지 실패작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 바탕이 됐다.
그가 기증한 전시품들에는 지금은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의 제품들도 있다. 실패작인 제품들을 보면 ‘이런 걸 왜 만들었을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6월 개장을 앞서 실패작 박물관에 전시될 성공의 발판이 된 실패작들을 만나보자.
첫 번째 제품,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것으로 트윗할 때만 사용토록 한 작은 전자필기 박스인 '트위터 픽(Twitter Peek)이다. 이 제품은 한 번에 22자만 디스플레이할 수 있어서 전체 트윗 내용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데다가 첫 번째 아이폰의 등장을 계기로 스마트폰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출시도 되기 전에 쓸모없는 전자제품이 됐다.
두 번째 제품, 여성의 손에 꼭 맞도록 디자인이 돼서 '여성전용 펜'으로 불렸던 빅(BIC)의 '포 허(for her)' 펜의 경우도 핑크나 보라색이라고 해서 여성들이 웃돈을 내고 비싼 펜을 사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실패해 해당 회사엔 재앙이 됐다.
세 번째 제품, 1996년 오토바이 제조회사인 할리 데이비드슨이 만든 향수인 '할리 데이비드슨 향수'는 오토바이 마니아들이 향수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네 번째 제품, 코카콜라 블랙(Coca-Cola BlāK)은 2006년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커피 맛 콜라였다. 달콤한 콜라맛이 익숙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고 출시 2년 만에 생산이 중단됐다.
다섯 번째 제품, 도널드 트럼프 보드 게임. 이 보드게임은 1989년 발행했지만 2백만 부 이상이 팔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작 팔린 수는 80만 부만 팔렸다. 2004년 트럼프가 출연한 리얼리티 TV시리즈 The Apprentice의 성공에 이어 그 해 말에 Trump : The Game을 다시 재발행 되기도 했다.
여섯 번째 제품, 세그웨이다. 출시 당시 자동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이 될 줄 알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출시 후 6년 동안 고작 3만 대만 팔렸다. 이후 세그웨이를 대체하는 샤오미의 나인봇 등이 출시되면서 세그웨이는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
비록 실패로 남았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혁신적인 제품들이 탄생했다. 실패를 할까봐 두려운가? 또는 실패를 해서 절망에 빠졌는가? 다시 일어서자. 우리는 혁신으로 가는 그 길목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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