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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저렴하고 맛도 좋은 각양각색 나라별 길거리 음식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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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디자인 최지민] 해외여행을 다니다보면 길거리에서 파는 저렴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이 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다. 그 나라의 문화, 주 식재료 등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길거리음식. 전 세계 각양각색의 길거리 음식들을 소개한다. 먼저 우리와 가까운 이웃나라로 가보자.



1. 일본
-타코야끼
섬나라 일본은 열도국가답게 해산물 소비가 높은 나라다. 그 중 문어(타코)를 이용해 만드는 빵인 타코야끼는 일본에서는 서민음식으로 자리 잡아 도쿄, 오사카 등 어느 도시에서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퇴근길에 이동식 타코야끼 판매 가게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가격은 8개에 3000원 정도한다. (동네마다 조금씩 차이 있을 수 있음)

-당고
쌀가루 혹은 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부어 만든 반죽을 찌거나 구운 일본의 대표적인 화과자다.보통 길거리에서 꼬치에 끼워 팔며, 다양한 소스가 있다. 도시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한 꼬치당 1000~1500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2. 중국
-지엔빙
길거리음식하면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지엔빙은 얇은 반죽 위에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올려 먹는 중국의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특이한 것은 큰 대륙국가인 만큼 지역마다 지엔빙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남쪽으로 갈수록 빙(병)의 얇기가 더 얇아지는 현상이 있으며, 북쪽은 반대로 두꺼워지는 현상을 보인다. 안에 들어가는 토핑 또한 꽤나 다른 편이다.

-탕후루
무려 약 800년 전부터 중국 서민들의 입을 즐겁게 한 디저트다. 배부르게 식사한 후 길거리에 나서면 사정없이 꽂혀있는 탕훌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보통 꼬치에 포도, 딸기 등 다양한 과일을 꽂고 시럽으로 코팅한다. 이 또한 지역에 따라 꽂는 과일이 다양한데, 북지방의 경우 겨울에는 꽁꽁 언 상태로 팔기도 한다. 매우 딱딱하지만 녹여먹는 맛이 있다.


3. 대만
-우유 튀김
대만 또한 길거리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나라다. 대신 대만의 길거리음식은 예상치 못한 음식으로 유명한데 ‘우유를 튀긴다?’는 것처럼 정말 특이한 발상의 음식을 발견한 순간 무슨 맛일지 궁금해진다. 꼬치에 꽂힌 우유 덩어리에는 연유의 달달한 맛과 우유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있다.

-땅콩 아이스크림
대만의 유명한 간식거리. 스펀과 지우펀에 가면 한류의 덕으로 친절하게 ‘땅콩 아이스크림’이라고 써져 있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의 비주얼은 아무리 친절하게 한국어로 써 놔도 그리 친숙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맛은 고소하면서도, 달콤하면서 시원한 느낌이다. 꽤 맛있다.

이번에는 저 멀리 유럽으로 떠나보자.


4. 독일
-커리 부어스트
독일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소시지가 아닐까. 독일에서 소시지는 부어스트(Wurst)라고 하는데, 독일에서 부어스트는 꼭 레스토랑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길거리의 작은 상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부어스트를 파는데, 독일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커리 부어스트가 국민 부어스트가 되었다. 감자와 부어스트 그리고 커리가 만나 아주 높은 포만감을 준다. 독일 사람들 대부분이 먹는 이 소시지를 도전해 보자.

5. 이탈리아
-젤라또
피자, 파스타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후 길거리에서 이것을 들고 다니면서 먹는 것을 가장 행복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이탈리아 전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다. 젤라또는 ‘얼리다’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했다. 무려 16세기 때부터 시작됐다고 하는 이 젤라또는 공기가 적게 들어 있는 동시에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밀도가 높다. 더군다나 천연재료로만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 길거리음식으로 매우 잘 어울린다.


6. 스페인
-츄러스
연중무휴 스페인 사람들에게 항상 사랑받는 길거리음식은 바로 츄러스다. 우리나라에서는 놀이공원에서 계피향이 풍부하고 설탕에 묻혀 파는 츄러스가 떠오를 것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주로 튀긴 츄러스를 초콜릿에 찍어 먹으며 한겨울 추위를 달래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따뜻하게 튀긴 츄러스를 먹는다고 한다.

-하몽 빵
스페인에 가면 마치 한국의 정육점처럼 돼지다리가 걸려있고 빨간 조명이 있는 곳을 절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곳은 바로 스페인의 소울 푸드인 하몽을 파는 곳으로 하몽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건조한 생햄을 말한다. 워낙 국민 음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있는데, 길거리에서는 빵 사이에 끼워서 먹는다. 재밌는 것이 하몽 빵은 현지에서 하몽 빤이라고 발음을 한다는 것이다. 한글 발음과 매우 비슷하다. 참고로 스페인어로 빵은 빤(pan)이다.


7. 벨기에
-와플
‘벨기에’하면 당연히 벨기에식 와플이다. 하지만 사실 벨기에 내에서는 이런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유는 벨기에에는 브뤼셀식 와플, 리에주 와플 등 많은 종류의 와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벨기에 와플은 베이킹 파우더 대신 이스트가 들어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것이 특징으로 흔히 우리가 먹는 와플은 미국식 와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 국내에서는 길거리음식으로 벨기에 와플을 만드는 곳이 많이 생겨 자주 볼 수 있어졌다. 생크림, 블루베리, 애플쨈을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

8. 터키
-케밥
유럽과 중동의 중간에 위치한 국가 터키를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이제는 전 세계 어딜 가도 볼 수 있게 된 음식, 케밥이다. 소고기 혹은 양고기 혹은 생선을 꼬챙이로 꽂아 굽고 터키의 국민 빵 에크멕(Ekmel)에 쌓아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서울 이태원에 가면 지나가다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독일에서는 터키 이민자들의 증가로 주요도시 어느 곳을가도 케밥집을 볼 수 있다. 터키인들의 생활력은 조국을 넘어 전 세계까지 케밥을 널리 알리는 원동력이 됐다.

저렴한 가격으로 잠시 그 나라 서민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길거리음식.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배도 채우고 여행의 묘미도 살려주는 중요한 음식들이므로 각 나라의 길거리음식을 맛보며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