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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매년 전 세계 5만 명의 산모 사망원인 ‘임신중독증’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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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최지민] 최근 득남한 배우 추자현(39)이 방송을 통해 임신중독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면서 임신중독증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으로 임신 기간 동안 혈압이 상승하고 소변 내 단백질이 검출되는 증상으로 주로 고령 임산부에게 많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질환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고혈압을 보이는데 임신 전이나 20주 이내에 고혈압이 발생하면 만성고혈압, 20주 이후에 발생하고 출산 12주 안에 정상이 되면 임신성 고혈압이라 한다. 이 상황에서 단백뇨가 검출되면 전자간증이라 하고 여기에 경련이 더해지면 자간증이라 불리며 가장 중한 경우에 해당한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령으로 인한 신체적인 부담, 태반으로의 혈류공급 장애, 산모의 비만, 당뇨, 유전적 요인 등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중독증 초기에는 단순하게 혈압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부종이 심해지고, 소변 양이 감소하며, 두통,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시점에서는 이미 질환의 진행이 상당히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신중독증이 위험한 이유는 임신 중 혈압 상승이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태아에게는 자궁내 태아 성장 장애, 조기출산, 태반 사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산모에게는 전신경련 및 발작, 혈액응고, 신장 기능 이상, 폐부종, 간파열, 실명, 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임신중독증은 산모 사망의 15%를 차지한다. 따라서 치료가 중요한데 아이를 분만하는 것이 원칙적인 치료방법이 된다. 34주 이후에 발견되는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아이를 분만하는 것이 원칙으로 분만을 하지 않을 경우 질환은 점점 더 악화된다.


그리고 34주 이전의 치료는 태아의 조산에 대한 위험성과 산모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고 질환이 많이 발전되고 발작을 일으킬 경우에는 산모의 위험성을 더 고려하여 조산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분만을 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만 명의 산모를 사망하게 만드는 위험한 질환 임신중독증. 워낙 다양한 발병원인으로 인해 정확한 예방법은 없지만 임신 전 당뇨나 고혈압, 비만이 있을 경우 미리 의사와 상담하고 여러 영양성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발병 확률을 낮추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