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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레시피] 사라진 딸의 SNS를 추적하다! <서치> / 박진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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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ST▶
네티즌 수사대, 디지털 장의사, 카페인 증후군, 포모 증후군 등 모두 SNS가 발달하면서 생겨난 용어들입니다. SNS의 발달은 우리 삶에 뗄 수 없는 연결고리가 됐고, 이름 혹은 전화번호만 알아도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터넷 속 우리의 정보는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를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현실적인 상황들을 이용한 서스펜스 스릴러 한 편이 우리 곁을 찾아 옵니다.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서치>를 요리합니다.

◀NA▶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마고네 가족, 엄마 파멜라는 마고가 성장하는 모습을 PC에 하나하나 기록합니다. 마고의 첫 입학, 첫 피아노 레슨, 첫 요리까지... 하지만 행복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파멜라가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항상 시끌시끌했던 집에는 아빠 데이빗과 엄마 없이 사춘기를 맞은 마고만 남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과제를 위해 친구의 집에서 밤을 새울 것이라고 전하는 마고. 이를 들은 데이빗은 집에서 혼자 잠을 청합니다.

그렇게 데이빗이 잠든 사이... 마고에게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이상한 느낌을 받은 데이빗은 곧바로 마고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죠.

학교에서도, 피아노 레슨에서도 찾을 수 없자 데이빗은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실종 신고한 뒤, 담당형사 로즈마리와 함께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냅니다. 마고의 노트북 속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그녀의 흔적을 쫓으며 작은 단서를 찾아내는 데이빗... 그러나 단서를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데이빗은 마고의 자동차가 어느 호숫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진짜로 호수 밑에서 마고의 자동차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행인지 행운인지... 자동차 안에서는 마고가 발견되지 않았고 또 다시 마고 실종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됩니다. 과연 데이빗은 마고를 찾을 수 있을까요?

◀ST▶
<서치>는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입니다. 올해 초 개최된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엑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 작품은 만장일치로 ‘관객상 – Best of NEXT’를 수상해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죠.

일찍이 높은 완성도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만큼 국내 관객들 기대감 또한 높았는데요. 어떤 포인트들을 알고 보면 좋을지 관람포인트로 알아보겠습니다.

◀NA▶
첫 번째 관람포인트.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파격적임’입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PC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했습니다. 이전에도 PC화면을 구현한 영화는 존재했지만 영화 서치처럼 러닝타임 전체를 꽉 채우는 방식을 고수한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죠. 스릴러 장르인데 긴장감이 너무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든다고요? 아닙니다. 영화는 실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조합해 긴장감을 2배로 이끌어냈으며 101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압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두 번째, 놀라운 설정과 캐스팅입니다. 영화는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인 가족이라는 설정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들을 캐스팅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놀라운 리얼리티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죠. 어느 나라보다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점으로 다가올 겁니다.

세 번째, 떡잎부터 남다른 91년생 ‘아니쉬 차간티’ 감독입니다. 첫 장편 영화 서치로 데뷔하게 된 아니쉬 차간티 감독. 그는 구글 프로젝트와 각종 상업 광고 제작에 참여하며 경력을 다진 인물로, 이를 바탕으로 영화 서치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영화<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한 1985년생 데이미언 셔젤과 <단지 세상의 끝>으로 칸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상을 받은 1989년생 자비에 돌란처럼 아니쉬 차간티 감독 또한 첫 데뷔작 서치를 통해 천재 감독의 명성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NA▶
목요일 저녁 11시 30분.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사라진 딸. 현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찾으시겠습니까. 진실이 펼쳐지는 SNS속 실체들. 그리고 생각지 못한 반전. 마고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사라진 것인지 실종된 것인지! 영화 <서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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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