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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피폭의 공포 방사능! 알고 보면 좋은 점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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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최지민]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의 사고를 통해 우리는 방사능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특히 방사능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사람들의 두려움은 더 커져가는데... 방사능은 무엇이며 우리에게 해만 끼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흔히 방사선과 방사능을 혼동하여 생각하기 쉽다. 방사선은 원자핵 변화 과정에서 방사성물질이 내는 전자기파나 입자 형태의 에너지 흐름을 뜻하며 방사능은 방사성물질의 능력, 즉 방사성물질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강도를 뜻한다.

방사선에는 비이온화 방사선과 이온화 방사선이 있는데 비이온화 방사선은 가시광선, 적외선, 전자파 등 비교적 인체에 해가 없는 방사선이다. 그리고 이온화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방사선을 의미하며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엑스선 등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방사능에 오염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이온화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과 접촉하여 오염된 것을 말한다. 피부에 방사선 물질과 접촉했을 경우 물집, 궤양 심할 경우에는 괴사까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정도는 얼마나 많은 양의 방사능에 얼마나 오래 노출되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에 오래 노출된 경우에는 세포를 변형시켜 암을 유발하기도 하며 암세포 자체의 전이와 방사능 오염을 통한 세포 변형을 통해 암이 성장하기도 한다. 또 다음 세대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원자력이 위험하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 대다수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방사선이 단점만 있고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질병의 진단 및 치료, 방사선사진법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의료 분야에서 방사선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X-ray 촬영처럼 오래전부터 쓰이던 2차원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인체 내부를 3차원적 영상으로 보여주는 컴퓨터단층촬영(CT)에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방사선을 집중시켜 암세포만을 제거하는 요법으로 난치병에 걸린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X-선이나 감마선은 비파괴 검사법인 방사선사진법에 쓰이며 X-선과 감마선의 강한 투과력을 이용해 물체를 파괴하지 않고도 안의 상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의학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방사선은 강력한 투과력과 분해력이 있어 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유전자를 변이 시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피폭 권고치를 초과하지 않으면 큰 위험은 없다.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방사선을 쬘 수밖에 없지만, 피폭 권고치를 초과하지 않기에 안심해도 된다.

이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방사능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파괴력이 큰 만큼 살상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사선이 반드시 좋은 일에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