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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세컷뉴스] 우리나라가 청정국으로 인정받은 가축질병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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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우리나라가 3가지 가축 질병에 대해 6년 연속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청정국 인정은 현재까지 이 질병들의 발생이 일어나지 않고, 검사와 예찰 점수 등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에 따른 청정국 지위 유지 조건을 충족시킨 데 따른 결과이다. 우리나라가 청정국 지위를 획득한 가축 질병 3가지를 알아보자.

첫 번째,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환 ‘소해면상뇌증(BSE)’

[사진/Wikimedia]


소해면상뇌증(BSE)은 전여성해면상뇌증(TSE)의 일종으로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병이다. 일명 광우병 또는 프리온 질병으로 불리고 있다. 이 질병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 감염에 의한 신경세포의 공포변성과 중추신경조직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으로 2년~5년의 다양하고 긴 잠복기를 가진다. 

그리고 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불안, 보행장애, 기립불능, 전신마비 등 임상증상을 보이다가 결국은 100% 폐사되는 치명적인 만성 진행성 질병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전파방법은 소해면상뇌증에 감염된 소의 육골분 등이 함유된 사료를 섭취함으로써 감염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접촉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두 번째, 폐사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가성우역(PPR)’

[사진/Wikipedia]

가성우역(PPR)은 감염된 산양 및 면양이 고열, 구강 내 딱지 형성 및 출혈, 심한 설사를 일으키며 감염 시 심한 설사로 80% 이상 폐사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임상증상의 정도는 축종 및 연령, 병원체의 독력, 스트레스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의 경우 대부분 급성형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경우 감염동물은 잠복기, 열성기, 점막미란기, 하리기 4단계의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가성우역은 초기 아프리카 서부지역에만 국한적으로 발생하였으나 70년대 말 이후 동쪽 방향으로 확산되어 터키에서 방글라데시에 이르는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세 번째, 호흡기와 순환계 손상시키는 ‘아프리카마역(AHS)’

[사진/Flickr]

 

아프리카마역은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겨모기를 매개로 말과 노새 등 마과에 속하는 동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서 호흡기 및 순환계 기능 손상과 관련된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마과에 속하는 동물이 주요 감염 숙주이며, 말에서의 폐사율은 50~95%이며 노새에서는 50%의 폐사율을 보인다.

아프리카마역의 병증 정도는 발생지역, 품종, 연령, 기후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다. 당나귀의 경우 아프리카의 유행 지역에서는 매우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는 반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간 수준의 감수성을 보이며 약 10%의 폐사율을 나타낸다. 감염동물은 발열, 호흡곤란, 누 주위 부종, 목과 머리부위의 피하수종, 폐수종에 거쳐 폐사된다.

농가는 물론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가축질병으로부터 청정국 인정을 받은 우리나라. 이는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 관리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가축질병 청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와 예방 등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