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김아련] 지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 12회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9’가 한국에서 열렸다. 이 코드게이트 행사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해킹방어대회로 각 부문에서 한국 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급 실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3대 화이트 해커’에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미국에서도 실력 입증한 ‘홍민표 대표’
[사진/pixabay제공]
세계 3대 화이트 해커로 불리는 홍민표 대표. 홍 대표는 자신이 만든 화이트 해커 그룹 ‘와우해커’ 출신 연구원들과 함께 2012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와우해커는 세계 최대 해킹 방어 대회인 데프콘 본선에 5회 진출한 국내 대표 ‘화이트햇(white-hat)’ 해커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홍 대표의 에스이웍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본사를 옮겼는데 현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 업체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가 2017년 발표한 ‘세계 500대 보안 기업’ 중 36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두 번째, 화이트 해커 중 최초로 교과서에 등재된 박찬암 대표
[사진/123RF제공]
박찬암 대표는 화이트 해커출신 중 최초로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된 국내 정보 보안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국내외 다수 해킹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이트 해커로서 경력을 쌓아오다가 2015년 보안 벤처기업 스틸리언을 창업했다. 스틸리언은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벤처기업이다.
이 기업은 국내외 해킹대회 우승, 대통령상 및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SW 취약점 다수 발견했고 2017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해커에 의한 고급 보안 컨설팅, 사이버 보안 R&D 등최고 보안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은 큰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어릴 때부터 실력 입증한 스타해커 구사무엘
[사진/123RF제공]
중학생 때부터 각종 세계 해킹대회에서 수상을 한 구사무엘 씨는 초등학교 때 게임을 하면서 자꾸 꺼지는 오류를 보고 혼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는 컴퓨터 내의 오류를 일으키는 숨은 바이러스를 찾는 ‘사륜강’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실력을 입증한 구사무엘 씨는 2008년 건국대학교에 진학해 메이킹(mayking)이라는 팀의 구성원으로 제5회 KISA 해킹방어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8년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우리나라의 ‘3대 화이트 해커’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외교, 안보, 통일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화이트 해커들의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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