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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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 몸 안에서 해양쓰레기가 다량 발견... 바다거북 몸 안에 비닐봉지와 어업에 쓰이는 밧줄 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도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사용하는 것만큼 버리는 것이 중요한 쓰레기. 종류도 다양해 처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우리가 버리는 수많은 쓰레기는 다 어디로 어떻게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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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는 각 지역마다 자원순환센터가 있습니다.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여 재활용 쓰레기는 선별 후 매각하는데요. 가연성 쓰레기는 연료화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합니다. 여기서 재활용도,연료도, 퇴비도 안 되는 쓰레기는 매립지에 매립하는 시설이 자원순환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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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생활 쓰레기의 대부분인 종이, 비닐, 플라스틱, 캔과 같은 금속이나 알루미늄 등을 모두 재활용하여 처리합니다. 그리고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는 지하수로 흘러가지 않도록 완벽히 차단된 시설에 매립하죠. 각종 쓰레기가 땅속에서 분해되려면 종이는 2~5개월, 플라스틱은 100년, 알루미늄 깡통은 500년, 스티로폼은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 사용을 줄이자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쓰레기와 재활용품이 섞인 것들은 컨베이어 벨트와 혼합물의 분리 원리를 이용해 분리하는데요. 컨베이어 벨트 위에 플라스틱과 철의 혼합물이 있으면 철만 자석에 붙는 성질을 이용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MC MENT▶
유리와 플라스틱이 섞인 혼합물의 경우에는 밀도 차이를 이용해 분리하는데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혼합물이 움직일 때 무거운 유리는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가벼운 플라스틱은 그대로 통과하게 됩니다. 자원순환센터에서 재활용품 물질의 특성에 맞게 처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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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화학기술의 발달로 음식물 쓰레기가 에너지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효될 때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재생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먼저 음식물 쓰레기에서 비닐과 플라스틱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압축, 파쇄한 뒤 원통 탱크인 소화조로 보냅니다. 여기서 이 소화조는 공기를 차단하고 높은 온도를 유지해 부패를 촉진시키죠.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미생물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것입니다.
소화조에 들어간 음식물 쓰레기는 약 25일에 걸쳐 발효와 부패를 거칩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바이오가스, 물,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바로 이 '바이오가스'가 우리가 사용하는 도시가스에 활용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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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의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하는 요즘. 각종 쓰레기의 양은 늘어나는데 이를 처리할 시설이 부족해 해외로 보내야 하는 실정입니다. 쓰레기의 발생 자체를 줄이지 않으면 쓰레기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정책과 함께 개개인의 실천이 꼭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구성 : 박진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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