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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생활/건강] 한국인에 흔한 질병 고혈압, 예방법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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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한국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 고혈압.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 하는데, 심장이 혈액을 내뿜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심장으로 혈액이 들어가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고혈압이라 합니다. 

혈압이 높아 고혈압이 되면 혈관 벽과 심장 등에 무리가 가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콩팥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식단이나 운동, 음주나 흡연 등의 생활습관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이 중요합니다. 


1. 체중감량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체중을 1kg 줄이면 혈압 2.5mmHg 떨어집니다. 살이쪄서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혈관건강이 나빠져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하면 혈관에 지질이 쉽게 쌓여 혈관내피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체중만 줄여도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말초 혈관이 확장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2. 나트륨 줄이기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을수록 높아진 체내 염분농도를 맞추기 위해 혈액량이 많아져 혈압이 오릅니다. 실제로 나트륨 섭취가 적은 이누이트족은 고혈압 방별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트륨이 많이 든 가공식품을 적게 먹고 외식 빈도를 줄여야 하며, 식사 시 일부러 간을 약하게 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미국 미시건 대학 라지브 사란 교수팀의 연구결과, 하루 소금 섭취량을 2000㎎ 이하로 제한한 사람들의 혈압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11㎜Hg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뿐 아니라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스트레스 줄이기 
자주 욱하거나 화내면 고혈압이 위험이 커집니다. 우리 몸은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교감신경(신체가 위급할 때 대처하는 신경계)이 활성화돼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오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평소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하는 것도 고혈압 위험을 높여 피해야 합니다. 취미활동 등으로 자신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