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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추석 성묘 시 벌초 할 때 산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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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공기는 서늘해지고 태양빛은 강렬해지는 가을이 왔다. 가을은 야외활동에 가장 최적화 된 기온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등산이나 트래킹 등의 활동을 위해 산을 찾는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다 보니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특정 전염병에 걸리기도 하는 등 각종 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곧 다가오기 때문에 성묘를 찾는 사람들도 이 위험들에 노출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가을철 산을 찾았을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필독!

1. 벌(말벌)
산소를 찾아가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가 바로 벌집을 건드려 벌에게 공격을 받는 경우다. 항상 벌초를 하기 전에는 주위에 벌집이 있는지 항상 확인을 한 후에 진행해야 한다.

또한 벌은 화려한 색이나 달콤한 향기에 이끌린다. 때문에 화려한 색의 옷이나 진한 향수 및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음료수 등 달콤한 음식에도 모이기 때문에 음료를 마시고 나서는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

벌에 쏘이면 벌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손으로 어설프게 빼려고 하면 오히려 더욱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으로 살살 밀어서 빼야 한다.

벌에 쏘이면 많이 붓게 되는데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소독을 하고 얼음찜질 등을 한다. 하지만 간혹 전신에 독성 반응이 나타나 알레르기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붓는 증상 외에 어지럽거나 구토 증상 등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2. 진드기
살인진드기로 알려져 있는 야생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등)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을 일으킬 수 있다. 풀숲에 살고 있는 진드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사람을 흡혈하면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져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SFTS에 감염되면 1주에서 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이나, 구토, 설사, 복통, 피로감, 림프샘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별도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자연회복되지만 12~30%가 중증화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진드기를 통해 발병하는 병은 또한 쓰쓰가무시병이 있다. 이 병은 들쥐에 붙어 있던 진드기의 유충에 쓰쓰가무시균이 들어가 있다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에게 붙어 흡혈을 할 때 사람의 몸에 옮겨져 병을 일으킨다.

SFTS와 쓰쓰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들어갈 때 가급적이면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한다. 특히 긴 바지는 아랫단 쪽으로 진드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끈을 이용해 묶거나 양말 등을 이용해 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풀밭에 앉을 때에는 돗자리 혹은 깔개를 깔고 사용 후에는 세척을 하고 햇볕에 말린다. 옷은 가급적이면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산에 다녀온 후에는 잘 털어낸 후 세탁해야 한다.

3. 유행성 출혈열
야외 활동을 하고 1~2주 이내로 이유 없이 열이 많이 나고 몸살 증상이 발현되면 유행성 출혈열에 걸렸는지 의심을 해 보아야 한다.

들쥐 같은 야생 설치류의 분변 등에 있던 바이러스가 피부나 점막,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면 고열과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드러나게 된다. 특히 심할 경우에는 신부전까지 발생시켜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다.

유행성 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풀밭에 눕지 않고 눕거나 앉을 때는 깔판이나 돗자리를 이용해 들쥐의 분병과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야 한다.

4. 낫, 예초기 사용 중 부상
벌초 시 부주의하게 되면 낫이나 예초기 등으로 인해 손을 베이는 등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예초기 사용 시 튀는 돌에 다칠 수 있다.

따라서 베이는 상처에 대비하여 소독제와 거즈 등 응급조치도구를 상비하고 벌초 중에는 한눈을 팔지 않도록 주의하며 벌초 전, 튈 수 있는 돌 등을 미리 솎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먼지나 튀는 돌에 눈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경을 항상 착용하고 예초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5. 뱀
뱀 역시 산소에서 벌초를 하는 도중 쉽게 만나게 되는 동물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뱀은 자신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이상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데, 벌초 등의 행위는 뱀에게 있어 매우 흥분이 되는 공격 행위로 반격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벌초를 하기 전, 뱀 등이 동물들이 따로 있는지 확인을 하고 두꺼운 가죽으로 되어 있는 등산화 등 물려도 피해가 없을 만한 장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약 뱀에게 물렸다면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아래쪽에 두도록 하고 물린 부위로부터 5~10cm 위쪽을 끈이나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간다. 이 때 너무 끈을 꽉 묶으면 괴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뱀을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뱀의 독 유무를 알 수 없으므로 물리면 무조건 위와 같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명절이 되어 조상에게 인사를 드리는 성묘. 모두가 즐거워야 하는 순간에 사고나 병을 얻게 되면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산소에서 벌초를 할 때에는 주의에 또 주의를 더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