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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마”라는 말의 유래, 곰신들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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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연선]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입대를 하게 된다. 입대를 하게 되면 2년 동안 나라를 위해 희생을 하게 되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도 2년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군에 입대한 남자를 흔히 ‘군화’라고 한다. 그리고 군대에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를 ‘고무신’이라고 일컫고는 한다. 많고 많은 신발 중에 군인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는 왜 ‘고무신’이 됐을까?

여기에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해방 직후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신었던 신발이 고무신이었기 때문’에 여성을 고무신으로 표현하였다.  

그렇다면 ‘고무신을 거꾸로 신다‘는 표현의 유래는 어디서 나온 걸까?

첫 번째는 고무신을 신고 다른 남자와 도망칠 때, 거꾸로 신고 갔다는 설이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으면 밖이 아닌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발자국이 남기 때문에 도망갈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밀회를 즐기다 들켰을 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도망갔다는 설이다.

세 번째는 고무신이 신축성이 좋아 앞뒤로 바꿔 신을 수 있듯이 고무신을 바꿔 신는 것만큼이나 다른 남자를 만나기 쉽다는 설이다.

이와는 반대로 군대 간 애인이 너무 반가워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지도 모르고 헐레벌떡 달려 나갔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긍정적인 설도 존재한다.

반면에 군인인 신는 ‘군화’에서 유래된 ‘군화를 거꾸로 신는다’라는 말은 군 제대를 기다려준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남성을 뜻한다고 한다.

과거나 현재나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떤 이들은 군대 간 연인을 기다리는 여성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훈수’를 두곤 한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본인의 몫이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동반하든지 그것은 인생에 있어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기다려준 군화나 고무신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