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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미래의 식량난을 해결 할 곤충...넘어야 할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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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민서]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은 높은 생존률과 수명을 얻게 되어 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지구는 온난화 되어 예측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기후를 점점 보이고 있고 이는 즉 인간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식량의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3UN2050년이 되면 세계의 인구가 97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고 인류의 식량문제가 머지않은 미래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유엔 산하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가 바로 식용 곤충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말 곤충은 미래의 식량난을 해결 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일까?

전문가들이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곤충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곤충의 뛰어난 특성에 있다고 말한다. 곤충은 생애주기가 짧기 때문에 일반 가축보다 빠른 생산이 가능하고 사료를 먹었을 때 단백질로의 변환 효율이 가축보다 뛰어나 적은 사료로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해 낼 수 있다.

또한 일반 가축보다 더 적은 토지를 차지하고 가축들이 배출하는 오물이나 비료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 등은 약 1001 수준으로 현저하게 적어 환경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

곤충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단백질의 함량이 가축들보다 약 3배이며 섬유소가 풍부하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철, 아연,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등의 몸에 좋은 영양소도 풍부해 거의 완전식품에 가까운 성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곤충이 밥상 위에 올라 올 것이라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든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곤충에 대한 혐오감이다. 인간들이 군집하여 사회를 만들어 살면 그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은 주로 모기나 파리, 바퀴벌레나 기생충 등의 해충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곤충은 더럽고 혐오스러운 존재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되고 종류가 다르지만 어쨌든 같은 분류로 취급되는 곤충을 섭취한다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대부분 전체가 아닌 부분을 접하는 가축들과는 달리 곤충은 머리부터 끝까지 한 번에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그에 대한 거부감도 심할 수 있다.

또한 이론적으로 대응책을 말한 것일 뿐 실제로 주식으로 사용하는 국가도 없을뿐더러 곤충을 대량으로 섭취했을 때 인간에게 발생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여 준비를 해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이다.

인간에게 있어 식()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만이 아니다. 맛있고 행복한 식사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곤충을 그저 굶주림을 달랠 수 있고 영양성분의 우월성만을 강조해서 식품화 하는 것으로 접근한다면 인간은 억지로 맛없는 음식을 평생 먹고 살아야 하는 불행한 인생을 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식용 곤충이 인류의 미래 식량으로서 제대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위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다양한 조리법이나 가공법을 통해 거부감을 없애고 대체 식품으로서 확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