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드뉴스

[카드뉴스] 장난감은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야! 어른들의 장난감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연선] 사람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동심을 잃는다. 어릴 적 마냥 신기하게만 보였던 자연적, 인위적 등의 여러 현상은 성인이 되어서는 과학에 의해 입증되어야만 믿음이 간다. 어릴 적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어느 순간부터 시시해지기 시작하며, 나이가 먹을수록 아이들과의 공통분모가 사라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성인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어른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잊고 있던 동심을 떠올리고 아이와 공감을 교류한다. 거기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취미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많이 노출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더하고 있다. ‘키덜트(Kidult)’(아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들에게 인기 있는 장난감을 알아보자.

성인들의 장난감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피규어(Figure)’이다. 피규어란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다양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 또는 동물 형상을 한 모형 장난감이다. 주로 영화나 게임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가 인기이다. 실제 모습을 정교하게 재현할수록 비싼 가격에 책정된다.

주로 가동 여부, 재질, 사이즈가 가격 측정의 중요 요소이다. 저렴한 제품은 몇 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한정판이나 좋은 퀄리티의 제품들은 몇 백, 몇 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이처럼 피규어는 가격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경제 활동의 주체인 성인들이 구매하는 장난감이 되었다.

두 번째 성인들의 장난감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액체괴물(슬라임)’이다. 줄여서 ‘액괴’라고도 부르는 액체괴물은 마치 젤리나 푸딩 등을 연상시키는 끈적끈적한 액체와 고체의 중간 형태의 물체이다. 최근 가수 ‘아이유’ 등이 자신들의 SNS에 액체괴물을 가지고 노는 영상을 올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액체괴물은 속 재료에 따라 진주 슬라임, 푸딩 슬라임, 우주 슬라임, 야광 슬라임 등 다양한 형태로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액체괴물을 주무르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여 ‘안티-스트레스 토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얼마 전 한 어린아이가 액체괴물을 가지고 놀다 화상을 입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니 장시간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성인들에게 인기 많은 장난감 세 번째는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이다. 피젯 스피너란 손가락으로 장난감의 중앙 부분을 잡고 돌리는 장난감으로,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빠른 스피드와 진동의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마치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팽이를 손가락 사이에 넣어 돌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일부 학교 선생님들은 피젯 스피너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전문가에 의하면 실제로 피젯 스피너는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 정서 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얻는 중이다.

과거에는 어른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한 소리씩 듣고는 하였다. 물론 부정적인 표현들이었다.하지만 장난감이 발전하며 어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단계로 발전하였고 이를 인정하는 성인들도 많아졌다. 더욱이 장난감이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장난감을 건전한 놀이로 인식하는 성인들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