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데이] 1987, 한 청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변한 그날 / 김지영 아나운서

[시선뉴스 홍지수] 매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MC MENT▶
진행 김지영

1987년, 우리나라의 역사에 남을 하나의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이미 여러 다큐멘터리와 책 등을 통해 다뤄진 적은 있으나 대규모 상업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참신한 구성의 영화를 만들기로 알려진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과연 영화 <1987>은 그 시절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냈을까요?

*영화 ‘1987’ (12월 27일 개봉)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살 대학생이 사망합니다. 박처장은 증거인멸을 하려 하지만 그날 당직이었던 최검사는 의문을 품고 부검을 밀어붙입니다. 이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는 최검사가 흘린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하게 되죠.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 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합니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조카인 연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됩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분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각자의 역할을 해내며 매 순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인물의 선택 사이 그리고 그 안에 놓인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며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면면은 이 영화를 주목하게 만들죠. 또한 영화 속 장면 장면은 때로는 관조적으로 때로는 인물의 내면 속을 들여다보는 것 처럼 관객의 시선을 안내합니다.

한 사람이 죽고,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한 1987년. 어느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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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