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그동안 ‘디즈니X픽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믿음을 줬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게 해 줬으며, 그 여운은 또 다른 깨달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들이 새해 첫 야심작으로 찾아온다. 주인공은 바로 영화 <코코>. 이번에도 화려한 영상미와 풍요로운 음악, 감동부터 울림까지 줄 수 있을까. 12월 22일 서울 용산 CGV IMAX관에서 열린, 역대 픽사 영화 중 가장 이른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코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코코(Coco, 2017)
개봉: 2018년 1월 11일 개봉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줄거리: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그러나 그의 집안은 뮤지션이라면 질색을 한다. 미구엘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인 할아버지가 음악을 위해 가족을 떠났기 때문. 그 이유로 미구엘의 가족은 신발을 만들며 대대로 음악과 담을 쌓고 살게 된다.
하지만 뮤지션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던 미구엘. ‘죽은 자들의 날’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평소 본인이 존경하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산 사람으로 ‘죽은 자들의 세상’에 가게 된 미구엘. 조상의 축복을 받아야 인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미구엘은 과연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게 될까?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모험을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놓칠 수 없는 색감
영화는 시작부터 다양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믿고보는 디즈니와 픽사라고 하지만, 그들이 표현해 낸 영화 <코코> 속의 색감과 모습들은 기대 그 이상을 선사한다.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구분 해내는 디테일한 표현감각은 영화의 곳곳에 숨어 있고, 실제 멕시코 마을과 상상 속 죽은 자들의 세상의 컬러와 풍경은 빛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색감. 가감 없이 바로 ‘이것’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IMAX에서 보기를 추천한다.
2. 황홀한 청각美
디즈니의 정수라 불리며 전 세계에 신드롬을 낳았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여기에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세상에 알린 픽사가 더해져 공개된 인사이드아웃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그들만은 선율은 이번에도 통한 것 같다. 멕시코 문화를 표현하면서도 절묘하게 동양문화권의 정서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순간. ‘Remember me’로 청각미의 진수를 깨닫게 될 수 있다.
3. 아이를 위해, 어른을 위한 영화
디즈니X픽사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것만큼이나 어른들의 애정을 받아왔다. 이번영화 코코 역시 마찬가지다.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공통체와 ‘기억’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없이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낸다. 어린이들을 통해 배우는 어른들의 이야기, 코코에서도 기대해볼 만 하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우리는 주인공이 될 수 없을까?
디즈니X픽사는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문화를 통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유명하다. 그리고 코코는 그동안 한 번도 배경이 된 적 없었던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다. 제작진들은 멕시코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하기 위해 3년간 멕시코 전역의 박물관, 시장, 광장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고 그들의 삶을 경험하며 영화로 탄생시켰다. 우리는, 대한민국은 그들의 배경과 주인공이 될 수 없을까. 문화를 통한 소통, 아직까지 우리는 없었다라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진부한 것 같지만 역시나 다른 감동)
-캐릭터 매력도
★★★★★★★★☆☆
(해골을 표현하는 방법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OR 친구
-총평
★★★★★★★★★☆
(자연스러운 감동여행의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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