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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레시피

[무비레시피] <원더> 헬멧 속의 소년, 세상 밖으로 나오다 / 박진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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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특정한 머리뼈 부위의 발달부전으로 나타나는 머리뼈와 얼굴 부위에 뚜렷한 기형을 가지는 유전 질환인 트레처콜린스 증후군. 다른 아이들처럼 한없이 밝고 즐거움이 가득한 어기는 이 질환을 알고 있는 아이입니다. 27번의 성형수술을 했지만 여전히 그는 헬멧 속에 있을 때 남들처럼, 남들과 같이 웃을 수 있었죠. 그러나 그런 그에게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헬멧 속에 숨은 어기, 세상 밖으로 나오다. 영화 <원더>입니다.  


◀MC MENT▶
어느덧 2017년 12월의 마지막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유난히 다채롭고 화려한 극장가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 2017년 마지막 영화로 어떤 영화를 선보일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기적 같고, 친절하고 용기 있는 그래서 더 따뜻한 영화를 선택해 봤습니다. 전 세계 8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탄생한 영화.

편견과 차별이 가득 찬 세상에서 용기를 내 진짜 자신을 마주하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친절을 베풀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긍정과 희망을 담은 영화.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원더>를 요리합니다.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듣고있자면, 진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전혀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꾸려나갑니다.

우선 독특한 점은 여러명의 시점으로 구성된다는 점인데요. 먼저 어기를 시작해 그의 누나인 비아 풀먼 또 친구인 노아주프 등의 시각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되고 전개해 나가기 시작하죠.

즉 특별하지 않은 아이 어기뿐 아니라 그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친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입장까지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들에 대한 소소한 감정과 시각까지 영화는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다 모여서 하나의 온전한 영화가 되는거죠.

더 깊은 이야기는, 영화를 직접 감상하며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원작자와 제작진, 배우들이 생각하는 주인공 어기는 어떤 사람인지 직접 들어볼까요?


◀에필로그▶
어기에 대해 어기 스스로는 이렇게 말 합니다. “난 그저 생김새가 평범하지 않을 뿐이야”. 그리고 엄마 이사벨은 이렇게 말하죠. “넌 못생기지 않았어. 네게 관심 있는 사람은 알게 될 거야.” 아빠 네이트는 “넌 싫어할 때도 있지만, 난 우리 아들 얼굴이 좋아”라고 하며 누나 비아는 “애들이 쳐다보면 쳐다보라고 해. 돋보이게 태어나면 섞이기 힘든 것야”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렇게 말 합니다.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다고. 누구나 한 번쯤은 박수 받을 만 하다고 말입니다. 2017년을 따뜻하게 마무리 할 영화 <원더>입니다.

의상협찬 - 베이지뷰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