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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세컷뉴스] 주인공은 아니지만 ‘반짝반짝’ 빛난 애니메이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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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지영]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극의 재미를 살리는 조연이 늘 존재한다. 애니메이션에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인공만큼이나 반짝반짝 빛났던 캐릭터들을 만나보자.

첫 번째는 <슈퍼배드> 속 노란색 귀요미들 ‘미니언즈’

 

출처/영화 '슈퍼배드3' 스틸컷

노란색 통통한 체구에 멜빵바지를 입고 알 수 없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유쾌한 ‘미니언즈’.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주인공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첫 장편애니메이션으로 세계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그루가 세 아이를 입양하며 점차 따뜻한 사람으로 변해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에도 알 수 있듯 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은 악당 ‘그루’이다. 하지만 <슈퍼배드>를 다 보고 난 뒤에는 그루보다도 그루와 함께 일하는 노란색 미니언즈의 귀여운 모습이 더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그루보다도 더 많이 회자되어 왔다.

이렇게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미니언즈는 추후 <슈퍼배드>의 스핀오프(오리지널 영화를 바탕으로 파생된 작품) 작품 <미니언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겨울왕국> 속 누구보다 따뜻한 눈사람 ‘올라프’

출처/영화 '겨울왕국' 스틸컷

깜찍한 당근을 코에 달고 다니며 눈사람임에도 여름을 동경하는 활발하고 엉뚱한 성격의 ‘올라프’.

<겨울왕국>은 개봉 후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두 주인공 안나와 엘사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안나 옆에 꼭 붙어 다니며 마음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 ‘올라프’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 말미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는 안나에게 “괜찮아, 내가 아니까. 사랑은 누군가를 너보다 먼저 두는 거야.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놓는 거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이에 올라프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가 제작되기도 하였다.

세 번째는 <주토피아> 속 신 스틸러 나무늘보 ‘플래시’

출처/영화 '주토피아' 스틸컷

느릿느릿한 나무늘보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애니메이션 속 신 스틸러 역을 톡톡히 해낸 ‘플래시’.  

<주토피아>는 탄탄한 스토리와 유머, 그리고 애니메이션임에도 심오하고 인간적인 주제를 다루며 큰 방향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사람의 성격과 특징이 반영된 동물 캐릭터들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 나무늘보 플래시는 포유류 차량국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등장하는데 주인공 토끼인 ‘주디 홉스’와 여우 ‘닉 와일드’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전혀 개의치 않고 느리게 행동하는 장면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영화가 끝나도 나무늘보의 잔상이 남아있다고 한 사람들이 많았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 옆에서 극의 흐름에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조연 캐릭터들. 이들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영화는 더욱 재밌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