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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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울면 쉽게 그치지 않는 울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 신생아 아기를 둔 초보맘입니다. 아이를 돌보면서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지만 제일 난감할 때가 울 때인데요. 요즘 들어 아이가 울음도 잦아지고 잘 그치지를 않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쉽게 알아차리기도 힘들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저는 아이를 달래느라, 아이는 우느라 진이 빠지는 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기들은 울음으로 의사소통을 시작합니다
사연 속 엄마처럼 대개의 부모들은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몇 주 동안 우는 아기를 달래는 데 힘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울음으로써 부모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데요. 부모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울음을 터뜨리는지 점차 알게 됩니다. 또한 아기들마다도 고유의 목소리 특징을 갖고 있어 부모들은 자기 자식의 울음소리를 멀리서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죠.
*여기서 잠깐! : 우는 것은 보통 출생 후 몇 주 동안 증가했다가 감소합니다. 특히 약 6주 정도에 절정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여러 문화권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아, 신경의 정보를 제어하고 해독하는 중추신경계의 정상적인 재적응이 울음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는 아기 달래는 방법
울음은 신생아의 의사표현이기 때문에 부모가 빠르고 적절한 대처를 해줄 경우 부모와 애착관계를 쉽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초보엄마들이 하기 쉬운 실수는 아기가 울 때 일단 달래고 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울음은 의사표현이기 때문에 일단 아기가 운다면 무엇 때문에 우는지 살펴보고 이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아기들은 배고플 때 많이 울며 이밖에 체온의 변화, 아플 때, 시끄러운 소음, 배변활동을 했을 때, 다른 아기가 울 때 울게 됩니다.
각 상황에 맞는 대처가 먼저 이뤄지고 난 뒤 계속해서 우는 아기를 달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아기를 안고 흔들거나 걷기입니다. 부모들이 아기가 울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일 텐데요. 이는 부모와의 스킨십, 곧추세운 자세, 움직임이 아기를 각성시켜 울음을 멈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때 생후 3개월까지의 아기들은 울 때 몸을 움직이기 쉬우므로 포대기나 보자기로 몸을 감싸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포대기로 싸게 되면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어 더 잘 울음을 그치게 합니다.
다음은 공갈젖꼭지를 물려주는 것입니다. 공갈젖꼭지를 빠는 행동은 아기 스스로 각성 수준을 조절하게 해주며 아이의 불안감을 감소시켜주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이며 단조롭고 리듬 있는 소리도 아기를 달래는데 도움이 됩니다. 태어난 지 몇 개월 채 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쉬~’라고 소리를 내주거나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등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위해 손발을 쭉쭉 눌러주거나 몸과 팔 다리 등을 살살 어루만져 줍니다. 이때 아이를 크게 토닥이는 등 부모의 강한 접촉에 아기가 놀라 더 울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들이 모두 통하지 않는다면 잠시 아기를 울게 놔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이는 몸짓이나 언어적 표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점차 울음으로 의사소통하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 아기 달래는 방법들을 통해 아기의 울음에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어려움을 느껴 좌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동학 전공,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 다양한 유아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기자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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