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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이제는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누구?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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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9일은 패럴림픽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패럴림픽(Paralympic)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열립니다.

창설 당시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를 합성하여 만든 용어였으나,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신체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패럴림픽(Paralympic)을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에서 동등하다는 의미의 'parallel'로 보기도 합니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국의 선수 600여명과 임원 등 총 1천7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대결을 펼칩니다.

마스코트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한 ‘반다비’인데요. 반달가슴곰은 의지와 용기의 동물로 패럴림픽의 소중한 친구로 반다(Banda)는 반달의 의미를, 비(bi)는 대회를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반다비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따뜻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한편 도핑 파문에 연루됐던 러시아는 평창 비장애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Neutral Paralympic Athlete)이라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며,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따라서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개회식과 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 할 예정입니다.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후에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은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리는데, 설상 종목에는 전체 금메달 80개 중 무려 78개가 집중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대 동계패럴림픽 성적은 은메달 2개, 순위로는 종합 10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인 만큼 메달권 집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참가하는 가운데 안방 대회에서 금·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 있는 패럴림픽. 하지만 진정한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면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반다비가 선수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열정을 응원하는 따뜻함이 전파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