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2018년 새학기부터 학교 정규과정에 소프트웨어(SW)교육이 의무화된다. 올해 SW교육은 중학교 정보 과목으로 34시간이 배정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과 과목에 17시간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됨으로써 코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만들 때 사용되는 언어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 격인 C언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C언어는 미국 벨 연구소의 데니스 리치(Dennis MacAlistair Ritchie)가 1972년에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데니스 리치는 벨 연구소에서 근무할 당시 켄 톰슨과 함께 ‘B’라고 하는 프로그램밍 언어를 이용하여 UNIX 운영체제를 제작하였다. 이들은 기존에 ‘PDP-7’이라는 컴퓨터를 사용해 작업을 하였는데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진 ‘PDP-11’이 도입되자 이 컴퓨터로 작업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PDP-11’은 ‘B’언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면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데니스 리치는 ‘B’언어를 개선하여 새로운 언어인 ‘C’언어를 만들었다.
C언어는 전자계산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종마다 다르고 호환성이 없는 어셈블리어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범용의 언어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다른 종류의 컴퓨터에 이식하는 것도 용이하고 컴퓨터의 구조에 밀착한 기초 기술까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오류를 쉽게 발견하기 위한 기능이 부족해 디버깅에 노력이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 고급 언어에서 자주 발견되는 기술상의 제약이 적어 오히려 프로그래밍이 쉬운 언어로 평가되며 오랜 시간동안 간결하게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어느 정도 완성형의 모습을 띄고 있다.
C언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그 이유는 C언어를 사용하는 플랫폼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C언어는 UNIX OS를 위해 탄생한 언어이다. 이 UNIX계열 OS들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되고 있는 만큼 C언어 역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있다. 대표적으로 리눅스, Mac OS X 등이 대표적인 UNIX계열 OS이며 현대사회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OS역시 UNIX계열이므로 C언어의 활용성은 가히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C언어는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곳에 응용할 수 있어 프로그래밍 언어의 대표적인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SW교육의 과정 중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될 언어. 바로 C언어가 아닐까?
'지식교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UP배드민턴] 배드민턴(badminton) 기본 후위 기술, 클리어·스매시 (0) | 2018.03.16 |
---|---|
변화하는 사회에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와 인식...‘문화지체현상’ [지식용어] (0) | 2018.03.15 |
하얀 머리와 피부와 눈...다름이 아닌 개성, 백색증 [지식용어] (0) | 2018.03.14 |
[TV지식용어] 알고보면 다양한 난류의 종류 / 박진아 아나운서 (0) | 2018.03.14 |
스스로 항해하는 세일드론, 해양탐사-군사-물류 등 기대효과 [지식용어] (0) | 2018.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