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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알아차리기 어려운 영유아 난청, 발견하는 방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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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김태웅]

난청은 
소리의 전달이나 인식 혹은
변별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난청의 원인에 따라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유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끼친다.

영유아의 여러 난청 증상들을 통해 
조기발견 시 치료 및 재활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전문가와 함께 난청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Q1. 난청이란 어떤 병인가요?

난청이란 소리라는 것이 음파 혹은 압력의 형태로 귓바퀴, 외이도, 중이, 내이, 청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되어 소리를 인식하고 변별하게 되는데, 난청은 이러한 소리의 전달 경로 어디인가에 문제가 발생하여 소리의 전달이나 인식 혹은 변별에 이상이 있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Q2. 난청의 초기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난청의 초기증상은 주변인들과 당사자에 따라 다른데요. 우선 당사자가 아닌 주변사람들이 느끼는 난청의 초기 증상으로는 당사자의 음성이 커지고 TV 볼륨을 많이 올리는 등이 있습니다. 다음 당사자가 느끼는 증상으로는 잘 들리던 소리가 어느 날 갑자기 잘 안 들리거나, 이명이 들리는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은 영유아가 직접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나 영유아 본인이 난청임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드뭅니다.

Q3. 영유아의 난청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먼저 영유아에게 난청이 발견되는 나이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따라서 특정 나이로 판단하기는 어렵고요. 유전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실시하는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를 통해 난청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이상소견을 듣지 않았더라도 뒤늦게 난청의심 증상들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례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돌이 지나고 옹알이를 해야 할 시기인데 하지 않거나, 언어발달이 또래아이들 보다 늦거나, 발음이 잘 형성되지 않거나, 아이가 깜짝 놀랄만한 큰 소음이 생겼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혹시 잘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해 봐야합니다.

Q4. 난청을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난청을 방치하게 되면 난청이 점차 진행되어 소위 듣는 뇌가 퇴화에 빠져서 청각 재활이 더욱 어렵게 됩니다. 즉 영유아에서 또래에 비해 언어발달이 늦어지고, 발음이 좋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학습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하여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자라나기가 힘듭니다. 최근에는 난청으로 인해 사회, 주변과 고립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치매의 확률도 수 배 이상 높아진다고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Q5. 난청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난청은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전음성 난청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약물치료나 수술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 중 청력이 갑자기 나빠지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한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 밖에 대부분의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에는 청력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난청의 정도에 따라서 보청기, 골도 보청기, 인공 와우 등을 사용하여 치료라기 보다는 재활을 진행합니다.


Q6. 부모님들이 명시해야 할 점 혹은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난청 치료가 지연될 경우 아이의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주 어린나이에 난청을 발견하여 수술 및 재활 치료를 실시한다면 난청을 회복하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따라서 난청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이비인후과로 내원하여 고막 검진 및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여 난청에 의한 후유증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정리하자면 조기 진단 및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 가장 중요합니다. 

[작성 – 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김태웅 기자] 


자문 :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