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AI 인체감염주의보, 정부가 지정한 인수공통감염병 1탄

[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최지민pro] 중국에서 인체에도 감염이 되는 조류인플루엔자인 H7N9형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건 당국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동물과 사람간의 서로 전파되는 감염병을 인수공통전염병(zoonoses)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수공통감염병은 200여 종으로 이 중 100여 종이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감염병의 발생을 감시하고 유행을 방지하여 국민보건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인수공통 감염병 10종을 지정하였다.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⓵ 정의: 장출혈성 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에 의해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병

⓶ 증상: 임상양상은 무증상에서부터 요독성 증후군으로 인한 사망까지 아주 다양함. 대부분 3-4일 째에 설사가 나타나며 감염자의 약 10% 정도에서는 비혈성 설사, 90% 이상의 환자에서는 출혈성 장염이 발생. 용혈성요독증후군이 합병되면 사망 가능.

⓷ 전파경로:
- 오염된 음식 섭취, 주로 가열 또는 살균처리하지 않은 고기, 우유, 사과 쥬스, 요구르트, 치즈, 상추 등을 통해 감염 가능. 
- 사람 간이나 동물이나 새와의 직접적인 접촉
- 수인성 전파가 가능. 오염된 음용수에서부터 수영장 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함.

▶일본뇌염(돼지일본뇌염)
⓵ 정의: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급성 중추 신경계 질환

⓶ 증상: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름.

⓷ 전파경로: 
- 작은 빨간집 모기 또는 뇌염모기에 의해서 전파
- 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킴.
-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의 체내에서 증식하여 돼지가 바이러스의 증폭 동물로서의 역할.

▶ 브루셀라증(브루셀라병)
⓵ 정의: 그람 음성 구간균(Gram negative coccobacillus)인 브루셀라 종(種)에 감염되는 병. 국내 인수공통전염병 중 환자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질환

⓶ 증상: 잠복기는 대략 1-3주 정도이나 수개월 이상 길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열,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 식욕부진, 관절통과 요통, 체중감소, 변비, 인후통, 마른 기침 등이다.

⓷전파경로:
- 살균처리 되지 않은 우유 또는 유제품을 섭취하였을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 그 외에 피부 상처나 결막을 통해 감염된 가축의 우유나 소변, 태반, 분비물 등에 직ㆍ간접 노출되는 경우 또는 비말을 통한 감염이 가능함.

▶ 탄저
⓵ 정의: 탄저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감염 질환

⓶ 증상: 잠복기는 대체로 7일에서 60일까지 잠복기가 있으며 피부, 호흡기, 소화기 등 노출 및 감염 경로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남. 피부에는 가려움증, 부스럼, 수포 등이 발생하고 호흡기에는 감기나 폐렴 같은 증상, 소화기에는 발열 및 복통이 나타남.

⓷ 전파경로: 
- 탄저병은 흙 속에 사는 균인 탄저균(Bacillus anthracis)에 노출되어 발생
-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의 사체나 오염된 토양과 접촉
- 국내에서는 탄저병에 걸린 소를 도살한 후 그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서 발생된 경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