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정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지난 한 주는 어떠하셨나요? 즐거움 반, 아쉬운 일 반의 한 주였다면 성공적인 것이 한 주를 보낸 것이니 여러분 자신을 마음껏 칭찬해주셔도 됩니다. 저는 지난 주 내내 괴로웠습니다. 힘든 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불문율처럼 개인적인 일도, 업무적인 일도, 신체적인 건강도 모두 함께 찾아온 정말 쓰리콤보 괴로운 주였죠. 슬픔도 기쁨처럼 드문드문 찾아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지난 반년 동안 크게 울어본 적도 없는데 지난 주말은 주말 내내 내린 비처럼 시원하게 울어본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속시원하게 울다보니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찌꺼기들이 내려간 듯 말끔해졌고 내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떤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만난 연인 중에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말 습관이 ‘고맙다’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자주 쓰는 사람이었죠. 상대방이 자주 쓰다보니 저도 함께 있을 땐 습관처럼 자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이 고맙지 않은 상황일 때도 말 만 그냥 자주 했을 뿐인데 이상하게 마음에서 느끼는 잔잔함이 오래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커피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처럼 말이죠.
힘들었던 한 주를 다시 곱씹어보았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고마움이 늘 보물찾기처럼 숨겨져 있던 것을 알게 됐죠. 몸이 아팠을 때 걱정해줬던 동료들, 큰 별일 없이 업무를 마무리한 것, 마음이 안 좋을 때 연락했더니 흔쾌히 만나줬던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따뜻한 위로들이 있었습니다.
한 주 내내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잘 살펴보니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어도 힘들어 보이는 나를 위해 알게 모르게 걱정했던 이들, 도와줬던 이들, 신경써줬던 이들이 있었죠.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할 뿐, 숨은 고마움들은 늘 우리 인생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일하면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작지만 나만의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매번 어렵고 속앓이를 하지만 그래도 진정한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들이랑 일하는 것도, 나의 분신 같은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는 것도 저에게는 늘 감사한 것들입니다.
힘든 일은 언제나 찾아올 것이고 때론 행복한 일보다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습관적으로라도 오늘 하루 감사한 것들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알게 모르게 물들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습관적으로 행한 감사함 찾기로 작은 평온에 물들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오늘 하루의 알아채지 못한 감사함을 찾아보는 날!
“감사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인생에서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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