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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팡(FANNG)의 시대는 끝났다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새 주자 ‘윈스(WNSSS)’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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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4차 산업과 IT 시장을 이끌어온 팡(FAANG)이 흔들리고 있다. 개인 정보 유출, 정부 규제 등 잇따른 악재로 팡의 주가는 급락했고 이에 투자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신 새로운 대안으로 윈스(WNSSS)가 급부상했다.

윈스(WNSSS)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가 지난 2014~2017년간 글로벌 IT업계와 4차 산업을 이끌어온 팡(FAANG: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투자 대안으로 제시한 기업들 웨이보(Weibo), 엔비디아(Nvidia), 서비스 나우(Service Now), 스퀘어(Square), 쇼피파이(Shopify)의 영문 첫머리를 따서 만든 용어다.



윈스(WNSSS)의 최근 성적을 보면 팡(FAANG)의 대안인지 판단이 가능하다. 우선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는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 중 하나로 총 이용자가 2017년 말 기준 3억 7600만 명을 기록해 트위터 보다 많다. 이 수치는 전년대비 33% 늘어난 수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로 유명한 업체 엔비디아(NVIDIA)는 현재는 가상화폐 채굴, 자율 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분야 산업까지 확장했으며, 올해에만 26%에 가까운 주가 상승세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 나우(Service Now)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 매니지먼트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 작년 수익이 32% 성장했으며 올해는 29%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로컬 커피숍, 푸드트럭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스퀘어(Sqaure)는 작년 한 해 동안만 220%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마지막 전자상거래 플랫폼 대행업체 쇼피파이는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 도메인 등록, 마케팅 운영 등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 쇼핑몰 운영자들은 구축 및 관리에 부담을 덜고 상품 제작 및 판매에 집중할 수 있어 E-Commerce 시대에 성장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윈스(WNSSS)는 팡(FAANG)에 비해 낯선 기업들이지만 마켓워치는 “성장성과 수익률로 봤을 때, 팡의 10년 전과 닮았으며 오히려 팡(FAANG)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유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팡(FAANG)과 윈스(WNSSS)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부 국내 기업들도 윈스(WNSSS)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한국의 쇼피파이’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서비스 나우와 비슷한 종목으로는 삼성SDS,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스퀘어의 경우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윈스(WNSSS)의 성공 원인을 잘 분석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 힘써야 하는 국내 기업들. 앞으로 가장 중요해질 4차 산업 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이름으로 지어진 제2의 팡이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