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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기획부 사람들] 결함이 드러난 토종 헬기 ‘수리온’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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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기자 / 디자인 이정선 pro] 본 기사는 기획부 소속 이호 부장(호부장), 심재민 기자(심차차), 포켓문 선임 에디터(포켓문)가 하나의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는 내용입니다.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수리온은 2015년 1월과 2월 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 중 2대가 잇따라 엔진 과속 후 정지되는 현상으로 비상 착륙하였고 12월에도 같은 결함으로 또 다른 1대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2014년 8월에는 메인 로터 블레이드(프로펠러)와 동체 상부 전선 절단기가 충돌해 엔진이 정지했고,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윈드실드(전방 유리)가 5차례 파손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밖에도 중앙동체 프레임 균열, 기체 내부 빗물 유입 등 제대로 만들어진 기체라면 발생하지 않았어야 할 크고 작은 사고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방사청은 수리온에 대한 결빙 성능 시험평가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1월 사업 일정 촉박 등을 이유로 체계결빙 성능시험을 나중에 한다고 결정했다. 2015년 10월~2016년 3월 미국에서 체계결빙 성능검사를 실시했더니,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이 기준 미달로 나왔지만 방사청은 KAI가 2018년 6월까지 보완하겠다고 하자 아무 근거 없이 납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15년 12월 252억 3천만 원을 들여 KAI와 수리온 기종 도입 계약을 체결해 현재 98%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온 납품기한은 오는 12월 29일였지만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로 도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관계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