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이가 눈을 자꾸 비벼요. 아프대요.
유독 먼지에 예민한 것인지, 우리 아이는 먼지 많은 날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특히 눈이 예민한 우리 아이는 눈을 자주 비벼 걱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눈이 충혈이 되고 눈물이 많이 나더니 눈이 붓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 아이는 아프다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결막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각결막염은 어떤 병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건가요?
눈 비비는 습관, 눈에 손 가져가는 습관을 줄여주세요
어린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눈을 함부로 비비는 경우가 많아 각막염을 더 심하게 앓고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성인에 비해 더 주의가 필요하며, 감기 등 전신 증상이 흔히 동반되므로 소아과 진료도 같이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가 눈을 비비는 경우는 알레르기 결막염, 속눈썹이 눈에 닿는 안겸내반이나 눈꺼풀염증, 혹은 감염성 각결막염 등 여러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눈에 손을 대지 않도록 알려주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뿐 아니라 습관적으로 손을 흐르는 물에 자주 씻도록 지도가 필요하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소아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각결막염은 어떤 병이고 왜 생기는 건가요?
눈의 가장 바깥 부분인 흰자위에 있는 투명한 막을 결막이라 하고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부분을 각막이라고 하는데 눈의 표면인 이 두 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각막염,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눈이 충혈되며, 이물감과 가려움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눈을 비비게 되어 각막에 상처가 나면 눈물흘림, 눈부심을 나타내고, 각막염을 일으켜서 시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각결막염은 봄철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 등에 의한 자극 때문에 발생되는 자극성 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등이 있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각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점차 문제가 되면서 각결막염 질병에 적신호가 뜬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여름철 유행하는 눈병은 대부분이 바이러스 결막염인데, 대표적으로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각결막염, ‘아폴로눈병’ 이라고 불리는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출혈성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현재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결막염이 다 나을 때까지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점안약을 사용하거나 염증을 줄이기 위한 소염제 등을 쓰면서,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급적 안과의사에게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이 발병한 후 1-2주 지나서 검은 동자인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부심과 시력감소가 몇 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3주는 지나야 호전되며, 전염성은 발병 후 2주까지도 있으므로 환자가 발생되면 격리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결막염은 주로 사람의 손에 의한 접촉 등에 의해 전염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삼가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자주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주의에 환자가 발생하면 수건과 세면도구 등을 따로 사용하고, 가급적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각결막염은 사람들이 밀집되고 오염된 곳, 수영장 물 등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이 잘 되고 바이러스에 노출이 잘 되게 되며 환자가 만진 물건이나 접촉을 통해 옮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하거나 어린이집, 유치원에 환자가 있다면 특별히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청결과 감염에 유의해 주세요.
자문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강남여 교수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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