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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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에는 술과 마약, 담배에 손을 댔고, 이십대에는 정치에 흥미를 가져 하버드에 입학한 흑인 청년. 졸업 때는 상위 10%의 성적을 거둔 우수한 학생이었으며, 지역 사회를 위해 일자리까지 과감히 버린 용기 있는 활동가이자 인권 변호사였던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 진정성 있는 연설과 믿음직한 행동으로 흑인을 비롯한 미국인들에게 담대한 희망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준 바로 그 사람.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입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PxHere,최대픽셀,위키피디아,오바마백악관기록보관소,버락오바마페이스북,버락오바마인스타그램,위키미디어,플리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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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국을 이끌었고, 50%가 넘는 지지율로 임기를 마친 버락 오바마. 우리에게 그는 항상 자신감 있고, 위트 있으며 믿음직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연설은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큰 감동과 믿음을 선사해주었죠. Yes, We Can과 Change. 두 번의 대선에서 오바마는 이 외침으로 인종을 비롯한 여러 장벽들을 뛰어넘었습니다. 과연 오바마의 연설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비결을 한 번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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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오바마는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인이었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실 어릴 적부터 오바마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이혼 후 케냐로 떠났고,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떠났죠. 하지만 어머니가 또 이혼을 하면서 다시 하와이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오바마는 자연스럽게 다문화, 다인종, 다민족의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오바마는 방황을 하며 술과 담배, 마약 등에 손을 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정치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때부터 오바마는 방황을 멈추고 공부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오바마. 잠시 직장을 다니긴 했지만 빈민가 주민들의 주거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 운동에 뛰어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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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던 오바마는 1988년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을 하는데요. 이때부터 이미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여러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성공적인 결과들을 얻어냈습니다.
지역 사회와 사회적 소수자를 위해 노력하던 오바마. 1996년 일리노이주 상원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오바마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설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연설과 2007년 링컨 대통령이 주도한 노예 해방 투쟁의 상징적 장소였던 일리노이주 스피링필드에서 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을 만큼 명연설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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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당시 오바마의 연설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변화’와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게 되죠. 그렇게 오바마는 2008년 11월 4일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이후 오바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보험 개혁 추진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등 자신이 연설을 통해 내세운 점들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4년 동안 미국 국민들의 신임을 쌓아온 오바마. 4년 뒤인 2012년 11월, 장기 경제 불황과 국가 부채 문제 등 자신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연임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바마는 민감한 사안들이었던 동성애, 최저임금, 의료보험 개혁 등의 사안에서도 특유의 연설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자신의 정책들을 꿋꿋이 펼쳐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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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여 동안 미국을 이끌어나간 오바마. 물론 중간중간 그에게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바마는 그 위기를 극복했고, 퇴임을 할 때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연설’이었습니다. 이해하기 쉽지만 결코 쉽게 내뱉지 않았던 그의 연설. 오바마의 연설은 그 수사적 기법도 물론 뛰어났지만, 그의 연설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를 경험한 그였기에, 또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그였기에 그가 한 경험들이 연설에 고스란히 녹아들 수 있었고, 이 연설에서 느껴진 진정성에 국민들은 오바마를 믿고, 지지한 것은 아닐까요?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홍지수 / CG : 최지민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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