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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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과 펭귄이 사는 곳엔 ‘이것’이 있죠. 맞습니다. 빙하 입니다. 빙하는 천천히 움직이는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말하는데요. 이는 중력과 높은 압력으로 인해 눈이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형성됩니다. 그런데 이 빙하, 국제적으로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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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과 네덜란드 다핵의 공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남극의 빙상이 연간 2520억 톤씩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0년 전에는 연간 400억 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많은 양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죠. 특히나 남극의 대륙 빙하는 바다로 유입되어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데요. 이러다 수십 년 내로 해수면이 5m 가까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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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남극은 기후 변화에 취약해 더욱 눈여겨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곳이 기후 변화에 그리 강하지 않은 것은 얼음바닥이 해수면보다 500m 이상 낮아 따뜻한 환남극의 심층수에 빙하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로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남극 5대 빙하 중 하나인 서남극 해안의 ‘스웨이츠 빙하’는 가장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미국 그리고 영국이 주도하는 ‘국제스웨이츠 빙하협력단’은 오는 2021년까지 스웨이츠 빙하 정밀 탐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빙하가 얼마나 빨리 녹는지를 측정하고 빙하의 붕괴시기를 예측하기 위한 데에 그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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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극지연구소에서는 쇄빙연구선인 ‘아라온 호’와 헬기, 무인 잠수정, 이마에 센서를 단 바다표범 등을 통해 빙하와 바다가 만나는 가장자리를 집중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항공 레이더 등을 통해 얼음 아래의 지형과 지질학적 특성을 비롯해 빙하와 주변 바닷물의 움직임도 분석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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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빙하를 지키면서 이를 더욱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이곳이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해안가의 거주지가 사라져 남극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짐은 물론, 서남극 빙상의 붕괴로 미래 지구해수면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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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번 남극 탐사 연구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미국 그리고 영국이 총 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의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현 상황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구성 : 박진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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