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나이지리아 건물 또 붕괴, 갇힌 어린이 최대 100명...대규모 인명피해 우려 [글로벌이야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 철거 예정 건물에 초등학교 불법 운영
-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로이터 "최대 100명 갇힌 것으로 추정"

[시선뉴스 최지민]

1. 사고 발생

나이지리아 건물붕괴 현장서 구조작업 지켜보는 사람들[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나이지리아의 경제중심도시 라고스에 있는 4층짜리 건물 한 채가 붕괴했다며 인명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 피해 상황

나이지리아 건물붕괴 현장서 구조된 소년[로이터=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AFP에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건물에 갇혀있다고 전했으며 로이터는 현지 주민을 인용, 무너진 건물의 유아원과 초등학교에 어린이 약 100명이 다니고 있었다며 갇혔던 어린이를 최대 100명으로 추정했다.

나이지리아 국립소방방재청의 이브라힘 파린로예 대변인은 나이지리아의 경제중심도시 라고스에서 발생한 사고로 8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3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해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 사고 원인

구조·수색작업 중인 나이지리아 건물붕괴 현장[AP=연합뉴스]

AP통신은 이번 건물 붕괴에 따른 대형 참사가 나이지리아에서 낯선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붕괴한 건물도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철거 대상이었지만 최근에 철거하는 대신 개조했다가 참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암보데 주지사는 해당 건물은 원래는 주거용으로 초등학교가 이 건물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약속했다.

4. 나이지리아 정부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건물붕괴 현장[AP=연합뉴스]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특히 어리고 연약한 아이들을 (잃는 것은) 더 그렇다"고 말했다.

아킨운미 암보데 라고스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유족을 위로하고 싶다"며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부상자 치료비는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지금 관심 있는 건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부상자들을 적절한 곳에서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