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레시피

[무비레시피]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영화 ‘돈’ / 박진아 아나운서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ST▶
안녕하세요 무비레시피 박진아입니다. 돈이 없는 세상, 여러분은 상상할 수 있습니까? 물론 돈이 없던 세상은 있었지만, 그래서 그때는 물물교환이나 돈을 대체할만한 다른 것들로 화폐의 가치를 매겼습니다. 그만큼 돈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지나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누구나 부자를 꿈꿉니다. 하지만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돈에 지배당하며 변모해가는 과정. 영화로 한 번 만나보시죠.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돈>을 요리합니다.

◀NA▶
오직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조일현, 그는 지방대 출신으로 든든한 빽도 줄도 없는 평범한 신입 주식 브로커입니다.

고객들의 말에 따라 주식을 사들이거나 파는 일을 하는 주식 브로커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고객의 수수료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곤 합니다. 그런데… 입사 몇 개월째, 여전히 수수료 0원인 일현.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고객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고객의 말을 잘 듣지 못해 팔아야 하는 주식을 사는 실수를 하게 되고, 그는 해고 직전의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그런 일현을 유심히 보던 유민준 과장, 유과장은 일현에게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소개해 줍니다. 일현은 번호표와의 만남 장소로 향하고 번호표에게서 비밀스러운 첫 임무를 받게 되죠.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번호표의 말대로 작전을 수행하자 엄청난 수수료를 벌게 된 일현. 곧바로 사내 에이스로 등극합니다. 평소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조차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고 이득을 본 돈으로 근사한 식사를 하고, 이사를 가는 등 돈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누리게 되죠.

하지만 그때,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에게 의심을 받게 된 일현, 이 비밀스러운 작전이 들키게 될까봐 초조하고 불안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일을 그만 뒀나고요? 아니요. 위험한 순간이 올수록 번호표는 일현에게 더욱 큰 금액을 제안했고, 일현은 결국 엄청난 금액에 제안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한편 여의도 증권가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자살 사건, 한지철은 일현에게 그들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일현은 자살한 사람이 모두 번호표의 작전과 관련이 있음을 눈치채죠. 과연 일현은 거금이 걸린 번호표의 유혹과 자신을 압박해 오는 지철을 떨쳐낼 수 있을까요?

◀ST▶
박누리 감독은 관객이 영화를 실제처럼 느껴야 하기에 시나리오 단계에서 실제로 출/퇴근 시간에 맞춰 1년 여간 여의도로 출근했다고 합니다. 장이 시작하기 전인 아침 7시부터 그들이 퇴근하는 오후 5시까지. 여의도행 전철을 타고, 증권가 바로 옆 카페에서 사람들을 지켜보며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여기에 주식 브로커와 펀드 매니저 등 여의도와 증권가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의 전/현직 사람들을 취재해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자 그렇게 탄생된 영화 돈의 캐릭터들, 어떻게 표현 됐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NA▶
첫 번째 캐릭터 조일현입니다.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평범한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열심히 살다 보니 돈의 메카 여의도까지 오게 된 조일현. 실수 연발에 무서운 상사한테 치여 지칠대로 지친 그에게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오게 되고, 그 일로 엄청난 변화를 맞게되는 인물이죠.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많은 젊은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번호표입니다. 열심히 살고, 성실히 살아가는 신입 주식 브로커들을 이용해 거액을 돈을 벌어들이는 번호표, 그는 일현과 같은 신입 브로커들에게 일명‘부자’가 되는 기회를 던져줍니다. 하지만 작전에 변수가 생기면 또 다른 변수로 대응하곤 하는데요. 그 변수가 비록 ‘살인’일지라도 말입니다.

세 번째, 한지철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성실한 직원으로 구린 냄새가 나는 돈은 무조건 추적하는 사냥개 한지철. 그는 일현에게서 구린 돈 냄새를 맡고 그의 뒤를 쫓습니다. 일현의 뒤를 쫓을수록 일어나는 사건들,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키는 베일에 싸인 주동자를 잡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NA▶
하루 평균 거래 대금 7조 원이 오가는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움직이는 ‘돈’의 메카인 곳.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꿈꾸고 또 희망합니다. 돈 앞에 사라져 버리는 인간의 양심들. 한없이 나약해지는 인간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영화 <돈>입니다.


의상협찬 - 직장인들의 비밀 옷장 베니토 쇼핑몰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