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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주차증 스탬프에서 착안된 화장품 ‘쿠션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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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뷰티업계. 그 발전의 중심에는 화장품의 발전도 한 몫 할 텐데요. 여성들에게 좋은 화장품은 빠르고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지속력있고 커버력 좋은제품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쉽고 빠르게는 정말 중요하죠. 바로 이런 점에 발전을 가져다준 제품이 바로 ‘쿠션 팩트’입니다.

쿠션 팩트는 파운데이션이 스며들어있는 퍼프가 내장되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의 기능을 합친 커버력이 높은 메이크업 제품입니다. 

20세기. 파우더팩트를 최초로 개발한 사람은 막스 팩터(Max Factor)입니다. 그를 시작으로 엘리자베스 아덴, 에스티 로더 등 미국계 화장품 회사들이 파우더와 파운데이션 종류의 메이크업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2008년 우리나라에서 화장품계에 혁명을 바람을 불러일으킵니다. 바로 촉촉한 스펀지를 이용한 팩트,쿠션 팩트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쿠션 팩트는 주차증에 스탬프를 찍는 원리에 착안해 스펀지에 파운데이션이 스며들어 있는 상태에서 얼굴에 바르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아이오페에서 먼저 개발했고, 최초의 쿠션 팩트인 ‘에어쿠션’을 개발한 이후 헤라,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리리코스 등 10개가 넘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서 쿠션 팩트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등 브랜드 숍들에서도 쿠션팩트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해외 화장품 회사인 랑콤을 시작으로 바비 브라운, 맥, 슈에무라, 입생로랑 등에서도 쿠션 팩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션 팩트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파우더 팩트와 비슷한 모양의 동그란 용기가 사용되지만 파운데이션이 스며들어있는 스펀지나 퍼프가 내장되어있어 일반 팩트보다 용기가 조금 두툼 합니다. 또한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밀착력이 매우 높은 퍼프가 사용됩니다. 이때 퍼프의 위생상태가중요하니 반드시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세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무엇인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데요. 쿠션 팩트 발견의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었다니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으로 K-뷰티가 전 세계로 뻗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