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영국의 명문대하면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를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실제로 이 두 대학은 영국에서 경쟁하는 학교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는 영국 런던의 서북방, 옥스퍼드셔에 있는 유명한 대학도시입니다. 다시 말 해 우리가 흔히 아는 대학교가 아닌, 대학들이 모여 있는 도시입니다.
옥스퍼드는 템스강(江) 상류인 아이시스강과 처웰강 사이에 있으며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80km떨어져 있는데요. 12세기에 헨리 2세가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중소도시 옥스퍼드에 산재해 있던 학교들을 통합하면서 대학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13세기에 프란체스코회 수도원 등이 생기면서 신학 부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베일리얼 대학과 머튼 대학이 생기고 14세기에는 위클리프, 에라스무스, 토마스 모어 등의 걸출한 인물들이 옥스퍼드 문예부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단과대학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부터이며, 현재는 35개의 단과대학이 있습니다.관광객의 입장에서 옥스퍼드를 관람할 때 3군데의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번째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두 번째 해리포터 촬영지, 세 번째 탄식의 다리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는 1525년 울시 추기경이 웅장하고 거대한 캠퍼스를 짓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설립한 옥스퍼드 최대의 대학입니다. 동시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학 내에 성당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내부에는 해리포터 촬영지가 있는데요. 영화 해리포터에서 모자를 쓰고 기숙사를 선택받는 이 곳은 실제로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탄식의 다리는 사실 정식명칭은 아닙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기숙사를 가기위해서는 이 다리를 거쳐야 하는데요. 시험을 못 본 학생들이 다리를 건너며 탄식을 했다고 해서 우스갯소리로 학생들 사이에서 불리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탄식의 다리와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그동안 16명의 영국 수상을 비롯해 시인, 학자 등을 배출해낸 명문 대학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인 루이스 캐럴도 이 대학 출신입니다.
특히 캠브리지가 이공계로 유명한것에 반해, 옥스퍼드는 인문학 및 정치 분야로 유명해 많은 정치인들이 거쳐간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영국 근교여행을 찾고 있다면, 또 옥스퍼드 자체가 궁금하다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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