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누군가의 명언과 좋을 글 등으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글을 쓴다는 것. 한 주의 업무 중 가장 어려운 일이자 많은 고민이 되는 시간입니다.
필력의 부족함일 수도 있으며 지(知의) 한계일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유든 가장 두려운 것은 ‘독자들이 실망감 얻는 것은 아닐까’라는 점입니다.
잃을게 있다는 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지.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중-
감사하게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개봉일보다 일찍이 <킹스맨:골든서클>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편에 못지않을 만큼의 재미를 선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편이 차가운 아이스크림 같았다면 2편은 따뜻한 빵 같은 느낌을 받았죠.
아마 제 마음속 고민을 관통하는 대사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잃을게 있다는 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지.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중-
‘독자를 잃으면 어쩌지’라는 고민. ‘나에 대한 믿음이 없어져버리면 어쩌지’라는 나의 고민은 항상 날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적당한 두려움을 넘어설 때면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리게 됐고, 그럴 때마다 고민을 없애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고민을 없애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잃을 것이 있다는 것은 ‘두려운 것’이 아니고, 그만큼 ‘나의 삶이 가치 있다는 뜻’이라는 것을. 한주의 가장 어려운 업무 중 하나인 이 일이 나 스스로를 빛나게 만들고 있었기에 고민 그 자체를 받아들이면 되는 일을, 저는 그 고민을 없애려고만 했던 겁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금 무엇인가를 잃을까봐 두려운 생각이 드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그 자체를 한 번 받아들여 보십시오. 그만큼 내가 제법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런날~ 잃을 것이 있다는 것에 내 삶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날~
잃을게 있다는 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지.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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