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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달달한 화이트데이에 찾아올 영화, 소지섭-손예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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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지영] 겨울이 가고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사람들의 메마른 마음을 촉촉한 감성과 따뜻함으로 채워줄 영화 한 편이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남녀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다. 이 영화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진’에게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 그런데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겨운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

 

출처/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컷

세상을 떠난 아내가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온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소중한 추억을 일깨운다는 내용으로 궁금증을 더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특히 이 영화는 수아와 우진의 사랑이야기뿐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지호’와 그려나가는 가족 이야기도 주목할 점이다.

앞서 이 영화는 이치카와 다쿠지의 판타지 연애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원작이다. 2003년 2월 간행되어 일본 내에서 판매 부수 100만 부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10월 개봉하며 최종 흥행수입 약 48억엔을 기록하는 대흥행을 거뒀다. 그리고 이 영화로 남녀 주인공이었던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가 실제 결혼하기에 이른다(하지만 그 후 나카무라 시도의 외도로 이혼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3월에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된 바 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내용과 아름다운 영상미, 귀를 즐겁게 하는 OST에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 국내 리메이크작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이미 흥행에 성공하고 명작이라고 인정받은 일본 영화의 명성을 이어받아 국내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흥행 계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 영화계에서 멜로 영화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흥행하기 쉽지 않은 장르라 제작자들이 기피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를 찾은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개봉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