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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세컷뉴스] 히어로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 ‘마블과 DC 모두 출연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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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병용] 현재 흥행몰이 중인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사전예매로만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우리나라의 엄청난 히어로 영화 사랑을 증명하였다.  

특히 마블과 DC 코믹스는 이들을 제외하면 히어로에 대해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최대 라이벌이자 양대산맥의 위치에 있다. 그만큼 이들은 서로에 대한 견제도 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진영에 모두 몸을 담갔던 배우들이 있다. 마블과 DC 코믹스 원작 영화에 모두 출연했던 배우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 배트맨 vs 데어데블, 두 슈퍼 히어로를 연기한 ‘벤 에플렉’

[사진_영화 '저스티스 리그' & '데어데블' 스틸컷]


벤 에플렉은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다수의 DC 코믹스 원작 영화에 출연하며 대표적인 히어로인 배트맨으로 각인되고 있다. 그만큼 DC에 커다란 중역을 맡고 있는 벤 애플랙은 사실 마블 히어로 출신이다.

지난 2003년, 벤 에플렉은 마블의 히어로 영화 <데어 데블>에서 낮에는 범죄 변호사로 활동하고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히어로로 활동하는 ‘데어 데블’을 연기하며 히어로 영화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어 데블>은 엄청난 혹평을 들으며 제24회 골든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치욕을 맛봐야만 했다.

두 번째, 데드풀 vs 그린 랜턴, 악동과 영웅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_영화 '데드풀' & '그린랜턴' 스틸컷]

히어로 무비 최초로 19금을 표방하며 예상외의 흥행에 성공한 마블의 영화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에서 주연을 맡는 것을 넘어 제작까지 참여하며 마블의 <데드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라이언 레이놀즈도 사실은 DC 코믹스의 히어로를 맡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DC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한 것은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이다. 2011년 개봉한 영화 <그린 랜턴>은 DC 코믹스의 동명의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녹색 옷을 입고 지구를 지켰지만 평단과 관객의 외면을 받으며 라이언 레이놀즈의 대표적인 흑역사로 남게 됐다. 

세 번째, 타노스 vs 조나 헥스,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조슈 브롤린’

[사진_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조나 헥스' 스틸컷]

얼마 전 개봉한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강력한 존재 타노스를 연기한 조슈 브롤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마블의 영웅들을 위협하더니 곧 개봉할 <데드풀2>에도 악역으로 출연하며 마블의 히어로를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조슈 브롤린도 사실은 DC를 통해 히어로로 데뷔하였다.

조슈 브롤린은 DC 코믹스 원작 영화 <조나 헥스>에서 오른쪽 뺨 전체가 흉터로 덮인 떠돌이 총잡이이자 현상금 사냥꾼인 조나 헥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지만 조슈 브롤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며 제작비의 반도 건지지 못하였던 것이다. 


영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위에 언급한 세 배우도 우리가 아는 현재의 슈퍼 히어로 혹은 악당이 되기까지 기나긴 과도기를 거쳤다. 그리고 과도기 동안 더욱 단단해졌기에 지금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기억해 현재의 실패에 주저앉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해 자신의 인생 속 히어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