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최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배우 송새벽의 일명 ‘츤데레’ 같은 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빠져들고 있는데, 처음 도전한 드라마부터 인생캐릭터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새벽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중년의 위기를 맞은 맏형 박상훈(박호산),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안전제일주의 둘째 박동훈(이선균)과 함께 삼형제 중 막내 박기훈으로 등장한다.
[출처_tvN '나의 아저씨' 공식홈페이지]
극중 박기훈은 과거 천재로 추앙받던 영화감독이었지만 현재는 큰 형과 함께 청소방을 운영하게 된 비운의 인물이다. 선배의 악행을 참지 못해 주먹을 날릴 정도로 욱한 성격의 소유자 박기훈은 "오늘 죽어도 쪽팔리지 않게! 비장하게 살자"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한편, 송새벽은 박기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평소에는 독한 말도 서슴지 않았던 여배우가 힘들어 하자 무심한 척, 태연한 척 하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는 일명 ‘츤데레’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출처_tvN '나의 아저씨' 공식홈페이지]
욱하는 모습에서 차갑지만 은근히 세심한 모습까지. 박기훈의 두 가지 매력을 뿜어낸 송새벽은 배역과 엄청나게 일체화된 모습으로 연기하며 그의 첫 드라마 도전에서 인생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송새벽은 사실 오랜 기간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다. 2005년 ‘고백’이라는 단편영화로 영화인생을 시작한 그는 2009년 영화 ‘마더’에 형사 역으로 출연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출처_영화 '방자전' 스틸컷]
‘마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다음해 무려 5편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게 된다. 부당거래, 시라노 연애조작단 그리고 특히 방자전에서 변학도 역을 맡으며 정점을 찍었고 연말과 2011년 초 있었던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게 된다.
송새벽의 가능성을 본 영화계는 그에게 주연 영화를 제안하기 시작했는데, 2011년 배우 이시영과 함께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가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영화였다.
[출처_tvN '나의 아저씨' 공식홈페이지]
이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던 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데뷔 13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하게 되었다. 송새벽의 팬들뿐만 아니라 ‘나의 아저씨’ 애청자들도 이제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 매주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어 흡족해하고 있다.
이제 막바지를 다다른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송새벽은 이미 인생캐릭터라고 불리고 있는 츤데레 ‘박기훈’을 남은 이야기 속에서 과연 어떻게 완성시킬지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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