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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농알못들을 위한 TIP! NBA선수들의 화려한 ‘그 슛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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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쉴 새 없이 펼쳐지는 공수교대 그리고 이어지는 화려한 플레이. NBA 선수들은 멋진 개인기와 슛으로 전 세계 관중들을 매료 시킨다. 농구는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득점이 많이 나고 득점 방법도 다양한데, 그들이 던지는 슛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 슛(Shoot): 슛이라는 단어는 여러 구기 종목에서 사용된다. 농구에서 슛은 농구공이 손을 떠나 골대로 들어가는 순간까지를 말하며 슛을 쏘는 위치, 공을 잡는 방법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농구에서 슛은 크게 세 분류로 나뉘는데 골대로 달려가 득점하는 러닝슛(Running shoot), 정지한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세트슛(Set shoot), 세트슛을 점프하여 시도하는 점프슛(jump shoot)이 있다.


1. 레이업 슛 (Lay-up shoot)

러닝슛의 한 종류로 공을 ‘링 위에 가볍게 놓고 내려 온다’는 느낌이라 ‘lay up’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농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슛으로 모든 농구선수가 사용하며 슛의 정확도가 비교적 높다.레이업슛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빠른 움직임과 드리블(dribble) 그리고 타이밍이다. 레이업은 2점짜리 득점이다.

2. 미들 슛 (Middle shoot)

3점 슛 라인과 제한구역 사이 공간에서 던지는 모든 슛을 말한다. 제한구역이란 공격하는 팀의 선수가 3초 이상 머무를 수 없는 공간으로, 농구코트의 엔드라인 중앙에서 좌우로 3m 되는 지점과 자유투 라인의 양쪽 끝을 직선으로 연결한 부분의 안쪽을 말한다.

3. 훅 슛 (Hook shoot)

골대 근처에서 몸을 대각선으로 돌린 채 쭉 뻗은 팔을 머리 위쪽에서 아치형으로 던지는 슛이다. 수비수 블로킹을 피하기 위해 마치 고대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무기처럼 큰 포물선을 그려 던진다. 슛의 난이도가 높고 정확도는 비교적 낮기 때문에 주로 팔이 길고 슛 감각이 좋은 선수가 시도한다. (잘 쓰는 선수: 카림 압둘 자바)

4. 3점 슛 (3 point shoot)

농구에는 2점 과 3점 득점, 두 가지 종류가 있다. 3점 슛을 제외한 모든 슛은 2점에 해당된다. 그만큼 3점 슛은 고득점에 속하며 경기를 따라가고 뒤집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득점이다. 농구 코트에서 3점 라인 밖에 던진 공을 3점 슛이라 하며 선을 밟으면 2점이 된다. 국내에는 과거 강동희 선수가 3점 슛을 자주 던졌다.

5. 덩크 슛 (Dunk shoot)

농구 경기에서 가장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며 멋진 퍼포먼스를 보일 때 자주 사용하는 농구장의 꽃, 바로 덩크슛이다. 골대로 달려가 높이 점프해 링 안에 공을 내리 꽂는 듯이 넣는 슛이다. NBA 올스타전에서는 가장 멋진 덩크슛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최근 5년간에는 2015년과 2016년 연속 우승한 잭 라빈의 덩크가 인상적이었다.

6. 페이드 어웨이 슛 (Fade away shoot)

골대를 바라본 상태에서 뒤로 빠지면서 던지는 슛으로 훅 슛과 마찬가지로 수비수의 블로킹 혹은 방해를 피하기 위해 사용된다. 대단한 균형감각과 정확한 슛 감각이 있어야 가능한 슛이다.과거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이 현란한 동작으로 이 슛을 많이 선보였다.

7. 더블 클러치 슛 (Double clutch shoot)

보통 그냥 더블 클러치라고 부르며 이 동작이후에 레이업 슛 형태로 이어진다. 우선 레이업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손이 접근할 때, 공중에 뜬 상태에서 이를 피하고 다시 레이업 슛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래도 공중에 뜬 상태에서 시도하는 슛이기 때문에 엄청난 민첩성과 볼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 더블 클러치에서 한 번 더 동작을 하면 트리플 클러치가 된다. 과거 코비 브라이언트의 더블 클러치가 일품이었다.

8. 팁 인 슛 (Tip in shoot)

손가락 끝으로 살짝 공을 튕겨 들어가게 하는 슛을 말한다. 팀 동료나 본인이 시도한 슛이 링을 맞고 흘러나오는 순간, 그 공을 가볍게 튕기거나 밀어 넣어 성공시키는 동작이다. ‘가볍게 두드린다’는 뜻으로 Tap shoot이라고도 한다. 주로 큰 장신의 센터들이 골밑에서 자주 사용한다.


9. 뱅크 슛 (Bank shoot)

bank는 ‘선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선반을 맞춰 슛을 성공하는 것을 말한다. 농구 골대의 백보드(back board)는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 안에는 백보드 보다 작은 하얀 직사각형 띠가 있다. 보통 선수들은 이 하얀 띠를 맞추는 시도를 한다. 국내선수로는 과거 문경은 선수가 뱅크슛의 달인이었다.

10. 버저비터 (buzzer beater)

2점 슛이든 3점 슛이든 상관없이 모든 슛이 버저(buzzer)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들어간 골을 일컫는 단어다. 꼭 경기 종료 시에만 버저비터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농구 경기는 총 4쿼터로 되어 있는데, 모든 쿼터 종료 시 버저가 울린다. 물론 그중 마지막 버저가 울릴 때 경기를 뒤집는 3점 슛이 가장 짜릿하다. NBA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종종 버저비터를 넣어 멋지게 승리를 따냈다.

슛은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신장이 작은 선수가 덩크슛 대신 3점 슛을 자주 시도하는 것처럼 선수들의 신장과 신체 능력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슛의 종류도 다르다. 슛의 특성을 알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어떤 상황에 어떤 슛을 쏘는 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