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침수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폭우들로 그마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날도 많습니다. ‘침수 시 대처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전제품 말리는 법입니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경우 흐르는 물로 씻은 뒤 문을 열고 건조시켜야 합니다. 가전제품의 경우는 침수가 되면 부품들이 부식도리 우려가 높아지는데요. 일단 침수된 제품은 48시간 내에 완전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로 인해 끼인 흙 등 이물질을 맑은 물로 씻어 낸 뒤 물기를 제거해야 하는데요. 냉장고의 경우, 앞쪽을 높게 한 후 문을 활짝 열어놓고 말립니다.
세탁기는 내부 구석 구석 반드시 잘 말라야 하기 때문에 세탁기 뒷면을 열어서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헤어드라이어나 말린 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자연 상태로 말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한 바람이나 정전지로 부품이 망가지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사실 전문가들은 세탁기만큼이라도 직접 말리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권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감전 위험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가 통하는 물건 등도 주변에 놓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물건들 직접 건조한다는 것이 쉽지 않죠. 사실 원칙적으로 침수된 제품은 유상 수리 대상이 되는데요. 제조사가 재난 지역에 특별 AS제도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청주 침수당시 국내 기업들의 제조사가 청주 지역에 기사를 파견하고 무상수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휴대폰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침수는 사실 최근처럼 물놀이를 가는 경우도 충분히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안 됩니다. 절대 바로 전원을 켜지 마시고, 절대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서 건조하지 않습니다. 일단 이 두 가지를 명심하고, 바로 수리센터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화장지 등으로 기기를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습기를 잘 흡수하는 쌀, 습기제거제인 방습제를 넣은 지퍼락에 화장지로 감싼 스마트폰을 넣어 최대한 기기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죠.
한편 보험 이야기도 빼 놓을 수가 없는데요. 침수가 됐을 때, 당시의 상황을 기록으로 잘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비가 와서 침수가 됐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던 증거들 예를들어 집안의 물을 퍼내는 모습이나 가전 등을 피해입지 않기 위해 한 행동들을 증거로 남겨둔다면 보험 보상역시 좀 더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침수에 대처하는 자세. 아는 만큼 보이듯, 현명한 대처도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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