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2일 청문절차를 거쳐 현대/기아차(현대차)의 차량제작결함에 대해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다. 이에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강제적인 리콜에 대한 제조사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 12일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하여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6월에 시행되는 리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에는 다양한 차종에 대한 리콜이 실시되고 있다. 첫 번째, 지난 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포르쉐코리아(주), 비엠더블유코리아(주), (유)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에 들어갔다.
벤츠 C200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200 등 9개 차종 1,069대는 에어백이 사고 발생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C 200 등 2개 차종 2대는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해당차량은 6월 9일부터 당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포르쉐 마칸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그리고 포르쉐코리아의 포르쉐 마칸(가솔린) 차종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의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어 6월 1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 X5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또한 비엠더블유코리아의 BMW X5 xDrive30d 등 2개 차종 33대에서 일부 부품이 부식되어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어 6월 2일부터 당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두카티 Multistrada 1200 ENDURO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그 외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ultistrada 1200 ENDURO 33대의 경우 뒤쪽 완충장치가 파손 될 가능성이 발견되어 6월 5일부터 무상 수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BH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두 번째는 지난 12일 발표된 많은 논란이 되었던 현대차의 강제리콜 소식이다. 이번 현대차의 리콜 내용을 살펴보면, 캐니스터 결함(제네시스 BH, 에쿠스 VI)-허브너트결함(모하비)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R엔진 연료호스 결함(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아반떼 MD, I30 GD 디젤엔진사양) 등 5개로 나눌 수 있다.
현대 투싼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각각 6월 12, 16,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이루어진다. 다양한 차종, 결함에 따라 다른 일정으로 리콜이 시작되므로 해당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면 리콜 사실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지난 15일 발표된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의 리콜 소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미쓰비시 아웃랜더 승용자동차 606대는 앞유리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어 6월 19일부터 당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LC 200 등 3개 차종 28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소프트웨어 오류로 브레이크 시스템이 오작동 할 수 있고, 이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주행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이에 6월 1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벤츠 SLC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이상 6월 자동차 제조사의 리콜 소식을 알아보았다. 국내는 물론 수입 제조사까지 다양하게 실시되는 리콜. 안전 운행을 위해 자신의 차량이 해당되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제조사는 자동차는 생명과도 연관되어 있으므로 소비자가 토로하는 결함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사후관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각 제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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