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시선★피플]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 ‘품위 있는 그녀’ 김희선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시선뉴스 김지영] 인형같은 외모와 달리 호탕한 성격에 연예계의 주당으로 소문난 여배우. 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지인들 사이에서 별명이 ‘토마토(토하고 마시고 토한다)’라고 불릴 정도로 애주가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마비노기, 애니팡 등 게임까지 즐겨한다는 그녀. 데뷔한지 25년차, 결혼을 해 예쁜 아이도 있는, 하지만 여전히 통통 튀고 아름다운 배우, 김희선이다.  

출처/김희선 sns 

 

1992년, 김희선은 여고 재학 당시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계기로 틴잡지 모델로 데뷔하게 된다. 93년에는 광고모델을 시작으로 같은 해 ‘생방송TV가요 20’에 당시 최연소의 나이로 MC를 맡는다. 지금은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연예인들이 많고 동안 외모를 추구하는 추세이지만 당시 김희선은 나이를 20살로 속이고 화장과 머리도 최대한 나이 들어 보이게 했다고 한다.

출처/김희선sns

그렇게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김희선은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1993)으로 배우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KBS‘바람의 아들’(1995)로 첫 성인역 연기를 보여준 이후 90년대 중후반 그녀는 자신만의 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그 기세를 몰아 KBS‘목욕탕집 남자들’, ‘웨딩드레스’, SBS‘미스터Q’, ‘토마토’, MBC‘해바라기’에서 30~5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이 드라마들은 또한 아시아권 나라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어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었고, 당시 프랑스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미스터Q 캡쳐

여배우가 원톱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힘든 일인데 ‘미스터Q’나 ‘토마토’처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이 김희선의 힘으로 시청률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로 인해 김희선은 ‘미스터Q’로 만 21세의 나이에 1998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뿐만 아니라 김희선의 당시 인기는 대단해 유행까지 선도했다. 출연한 드라마에서 착용한 액세서리, 옷 등은 늘 완판에 이르렀다.

출처/김희선sns

드라마에서 이렇게 명성을 얻던 그녀는 영화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혹평을 받거나 흥행에 실패했다. 게다가 영화 속 맡았던 캐릭터들을 살리지 못해 연기폭이 좁다는 평을 받으면서 이후 김희선의 연기력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2000년에는 사진작가와의 고소 파문을 시작으로 ‘요조숙녀’, ‘슬픈연가’, ‘스마일 어게인’등 드라마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예전과 같은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7년 사업가 박주영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공백기를 가지며 2009년에는 딸을 출산했다.

출처/김희선sns

그리고 2012년, 6년만에 SBS드라마 ‘신의’로 복귀한다. 하지만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예능토크쇼 SBS‘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MC로 활약하지만 3~4%대 시청률로 종영하고 만다.

출처/김희선 sns

하지만 이후 KBS‘참 좋은 시절’, MBC‘앵그리맘’에 출연하며 높은 시청률을 얻지는 못했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다시 호평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비주얼, 인품, 재력을 다 가진 주인공 '우아진' 역으로 출연해 JTBC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금까지의 흥행부진을 떨쳐냈다. 거기에 우아진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 연기 칭찬은 물론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에도 칭찬이 쏟아졌다.

이를 계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김희선. 몇 번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도 연기 욕심이 있어 꾸준히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이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줘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그녀. 신비주의를 버리고 솔직함을 가장 큰 무기로 갖고 있는 배우 김희선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