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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TV지식용어] 폭염이 심해질수록 늘어나는 질병들 / 박진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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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올 한해도 정말 무더운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9월이 다가오면 서서히 날씨가 풀리긴 하겠지만, 여전히 더운날이 많습니다. 폭염이 유난히 심했던 올 여름. 폭염이 심해질수록 늘어나는 질병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여름을 보내며 정리해 보도록 하죠.


◀NA▶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힙니다. 역대급 폭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유럽 폭염 때 약 7만 명, 1994년 국내 폭염 때 3384명이 사망했습니다. 폭염, 이제 더 이상 한 때만의 문제로 볼 수 없는 겁니다.

폭염이 심해질수록 늘어나는 질병 첫 번째. 급성 심정지입니다. 폭염 속에서는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신장 기능 이상, 자율신경계 불균형, 혈전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을 확장해 땀을 배출시키는데, 넓어진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됩니다. 심혈관계가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급성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폭염일 때 심정지 환자는 오후 5시경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은 흔히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 못지않게 여름에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무더위로 몸속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 순환도 잘 안 되는데 이때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는 것이 뇌졸중을 유발시키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온도충격'으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피의 흐름이 부분적으로 정체되면서 혈전을 만들어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온열질환입니다. 강한 열에 노출되면 비교적 가벼운 열 발진부터 열 부종, 열 실신, 열 경련 등 다양한 온열질환이 나타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 창백함, 고열과 함께 땀이 나지 않으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져 의식을 잃게 되는 열사병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MC MENT▶
해가 갈수록 지구의 온도는 올라가고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폭염에 대해 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겠죠. 올 한해 더위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9월에 찾아뵙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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