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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따말] 나의 실수를 대하는 마음, 부끄러워해야 하는 이유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이종석과 이나영의 담백한 설렘으로 주말을 기다리게 해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지난 17일 6.7%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이나영 씨의 오랜만의 복귀작이면서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기에 관심 있게 보게 된 작품입니다. 로맨스는 기본, 제가 드라마를 찾아보게 된 이유는 직장인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공감대를 찰떡같이 찾아내고 위로와 채찍을 주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 오탈자 없이 완벽한 책은 없어요. 근데 모든 편집자들은 그 실수를 부끄러워합니다. 오지율 씨처럼 억울해 하는 게 아니라 -극중 오지율은 고스펙의 신입사원입니다. 책을 만드는 일이나 독서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직장을 다니면서 선을 봐서..
[따말]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 ‘여유 찾기’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도무지 깨지 않는 잠. 침대에서 가까스로 일어나 겨우 화장실을 간다. 출근 준비를 위해 샤워기를 틀었는데...‘차가운 물’이 나온다. ‘이런, 아침부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급하게 샤워기를 끄고 다시 보일러를 튼 뒤 샤워를 한다. 입으려고 마음먹었던 바지가 아직 세탁기에 있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남아있는 검은색 바지와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집을 나섰다. 전철이 두 대나 지나갔다. 사람이 너무 많다. 세 번째 전철을 겨우 타고 부랴부랴 회사로 왔다. 엘리베이터 역시 한 번에 잡힐 일이 없다. 역시나 두 개를 보낸 뒤 탈 수 있었다. 회사에 도착했다. 이럴 수가... 카드를 안 가지고 왔다. 교통카드를 따로 사용하고 있는 나. 지금 나는 한 푼도 없는... 말 그대로..
[따말] 시작의 달 3월,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한해의 시작이 1월이기는 하지만 진짜 시작은 3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세먼지로 인해 시작이 활기차지 못할 수는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사람들. 당찬 포부와 목표로 시작합니다.저 역시 학업적으로, 일적으로 또 개인적으로도 시작하는 일이 상당히 많은 한 해이고 그래서 마음가짐과 생각들이 많아집니다.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익숙함에 속아 나를 잠시 놓아버린 사람들에게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기초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라,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오게 된다.” -세상에 어떤 일이든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흔히 기초가 없어서 쉽게 무너지는 일은 우리의 역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성수대교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