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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인권보다는 후원? 자극적인 장면으로 동정 유도하는 ‘빈곤 포르노’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뼈만 앙상하게 남고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아프리카 지역의 아기에게 온정을 베풀어 달라는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광고를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측은함을 느꼈는가?우리는 이런 영상을 굉장히 오랫동안 접해왔다. 때문에 아프리카에 대한 대표적인 이미지를 설명하라고 하면 너무나도 가난하여 더러운 물을 마시고 온갖 병에 걸려 있으며 피죽조차 없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모습을 말하곤 한다.물론 세계에는 이런 극한 상황에 빠져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떠올리는 이 이미지가 아프리카의 전체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까? 힘든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다가 아니다. 희망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더욱 건강하고 발전적인 후원이 가능하게 해준다(위키미디아) 최근 유..
공익과 사익을 모두 충족하는 차세대 마케팅 ‘코즈 마케팅’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지난 5월 9일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Overwatch®)'의 인기 캐릭터 메르시(Mercy)의 새로운 스킨 ‘핑크 메르시(Pink Mercy)’를 5월 21일까지 약 2주간 한정 판매했다. 이 스킨의 특이한 점은 바로 수익금의 전액이 유방암 연구 재단(BCRF, Breast Cancer Research Foundation)에 기부된다는 점이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 스킨은 21일 판매 종료까지 약 1천만 달러 이상 판매되어 최소 보장기부액이었던 25만 달러의 40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같이 기업이 경영 활동과 사회적 이슈를 연계시키는 마케팅을 코즈 마케팅이라 한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취미와 기부를 동시에 즐기며 기부하는 ‘퍼네이션’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이유진 / 디자인 김미양] 아프리카 결식아동, 희귀 난치병 환자 등 우리 주변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벌이는 다양한 단체나 기업체가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먹다가도 절차가 복잡하거나 까다로워 혹은 금전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워 지레 포기하곤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기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응답자는 2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기부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변화시킬 절차가 간편하고 재미있는 기부, ‘퍼네이션’이 새롭게 떠올라 기부의 대중화가 기대되고 있다.‘퍼네이션'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