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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지식용어] 쇠퇴해 가던 스페인 도시 살린 건축물의 기적, 빌바오 효과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이연선] 건축물 자체가 미술작품으로 평가받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뮤지엄’이 최근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 뮤지엄은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것으로 이 건축물만을 보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이 찾아온다. 이렇듯 지난해 117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는 구겐하임 뮤지엄은 빌바오의 경제를 살린 기적으로 불리며 ‘빌바오 효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빌바오 효과’란 한 도시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그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나 현상을 뜻한다. 쇠퇴해가던 스페인의 지방공업도시 빌바오가 1997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시설인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여 경제적 부흥을 가져온 데서 비롯된 용어이다.구겐하임 미술관은 개관 이후 매년 10..
[명작스캔들S] 스페인 궁정화가 벨라스케스가 그린 초상화, 누군가에겐 그리움의 산물 [시선뉴스 문선아] 할머니·할아버지 댁에 가면 유독 친지 가족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걸려 있습니다. 손주가 태어나면 태어난 손주의 성장과정이 보이는 사진들도 눈에 띄죠. 그럼 사진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땠을까요? 사진기가 발명하기 전 오래된 과거에는 초상화가 ‘사진’의 역할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왕궁이나 귀족들에게 초상화는 자신이나 가족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죠.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The Infanta Margarita in a Blue Dress, 1659) (출처/위키미디아) 다음 그림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The Infanta Margarita in a Blue Dress, 1659)를 살펴볼까요? 그림의 주인공 마르가리타 공주는..
[지식용어] 연달은 먹거리 파문, 이번엔 간염소시지? [시선뉴스 김지영] 살충제 달걀, DDT닭 등 연달아 먹거리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간염소시지’로 또 다시 사람들이 먹거리 공포에 떨고 있다. 간염소시지 파문은 해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영국보건부에서 E형 간염 환자 가운데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60명을 2014년부터 3년간 추적 조사했는데, 이들 모두 네덜란드와 독일 등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소시지와 햄을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출처/픽사베이 이를 두고 일부 유럽산 소시지를 먹으면 E형 간염을 일으킨다는 소식이 국내에까지 알려지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 소시지들이 ‘간염소시지’로 불리고 있다. 제대로 위생 처리가 안 된 돼지 피를 이용해 제품을 만든 것이 간염소시지가 탄생한 주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