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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바나레 신드롬, 우리도 얼마남지 않았다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일본 내 청년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로 청년 보내기 관민(官民) 대책협의회.'라는 회의체가 내년 일본에서 출범하기도 합니다. 왜 청년을 해외로 보내자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현재 일본의 '바나레(離れ)'때문. 젊은이들이 조금이라도 외국에 나가서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멀리하다, 떨어지다’란 뜻의 동사에서 파생된 바나레(離れ)는 명사 뒤에 붙여 ‘~에서 떠난 상태’를 뜻합니다. 바나레는 일본 청년들이 1970~80년대에 비해 특정 대상을 멀리하거나 갖고 싶어 하지 않을 때 주로 붙이는 표현인데요. 2000년대 초반 등장한 '구루마(車) 바나레(자동차도 싫고)'가 대표적입니다.이뿐 아니라 술도 싫고(사케 바나레)..
스마트폰 시대, 청소년의 집중력이 흐려지는 ‘쿼터리즘’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유진 / 디자인 최지민] 스마트폰 기기에 익숙해진 시대. 이제는 꼼꼼히 사전을 뒤적이기보다 쉽고 빠르게 검색창을 띄우는 것이 당연하다. 심지어 어릴 때부터 유튜브를 가정교사삼아 보고 자라난 아이들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와 넘쳐나는 볼거리에 끊임없이 노출되며 자란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쿼터리즘’이 나타나고 있다. 쿼터리즘이란 어떤 일에 15분 이상 집중하기 힘든 현상을 뜻하는 용어로, 4분의 1을 의미하는 쿼터(quarter)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주로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된 시대에 인내심을 잃어버린 청소년의 사고 또는 행동양식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물론 이런 현상이 청소년에게서만 나타난다고 할 수 없지만 쿼터리즘은 대체로 청소년에게 더 짙게 ..